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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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씨아이에서 매달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일상 러브 코미디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시리즈. 이 만화는 매일 다른 능력을 신으로부터 부여받는 덜렁이 양 유메사키의 능력 검증을 돕는 주인공 미토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만화다.

 오는 1월을 맞아서 발매된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4권>은 전체적인 에피소드가 여름 방학을 맞아서 그려져 있다.

 


 여름 방학. 일본의 여름 방학을 시간적 무대로 하고 있으면 보통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불꽃놀이와 축제가 빠지지 않는다. 한국도 보통 여름 방학하면 떠오르는 추억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추억은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때 학교에 등교하던 추억이다.

 당시에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갔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날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출발해 약 35분 여 동안 자전거를 타고 학교까지 가는 길. 그 길은 평탄한 길만 아니라 오르막길이 있어서 약 20분이 더 걸렸다. 지금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덕분에 나는 그 시절만 하더라도 몸무게가 70kg 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몸무게가 100kg이 넘어가니 말 다 했다. 참, 그 시절처럼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오갈 수 있는 체력보다 그렇게 할 시간 자체가 별로 없다. 이게 늙어가면서 겪는 슬픈 현실이라고 할까?

 나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4권>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여름 방학을 에피소드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4권>이지만, 첫 에피소드부터 중간 정도까지는 다양한 능력을 활용한 소소한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다.

 


 그렇게 소소한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축제를 맞이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여름 축제를 맞아 유메사키가 신으로부터 받은 능력은 ‘셀카충’이라는 능력이다. 셀카충. 단순히 셀카를 좋아하게 되는 능력이 아니라 반딧불이를 카메라로 쓰는 능력이었다.

 이 능력은 1년 후에 떨어질 운석을 막는 데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검증하는 의미가 없었다. ‘신은 왜 이런 능력을 준 걸까?’라는 의심을 품는 것도 잠시, 유메사키와 미토 두 사람은 신이 내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서 셀카충 능력으로 축제를 분주히 돌아다녀야 했다.

 왜냐하면, 그 미션을 클리어하지 못할 경우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한 숙제가 모두 백지화가 되는 벌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메사키와 미토 두 사람은 벌칙을 피하기 위해서 열심히 셀카충 능력을 활용해서 축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여름 축제의 추억을 쌓게 된다.

 모든 미션을 완성한 것에 대한 신이 준 보상도 그 추억을 기록한 추억 앨범이었다. 이 추억 앨범에는 축제를 맞아 겪은 추억만 아니라 유메사키와 미토 두 사람이 여름 방학 동안 보낸 즐거운 시간들의 순간순간이 담겨 있었다. 여름을 마무리하는 최고의 에피소드라고 할까?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4권>은 여름의 추억을 기록하는 에피소드로 끝을 맺었다. 이번 4권에서는 유메사키가 미토의 엄마를 만나기도 하고, 뜬금 없는 능력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겪었다. 그 이벤트 하나하나가 소소한 웃음을 짓게 해 주었다.

 오늘 당신이 평범한 일상 러브 코미디 만화를 새롭게 찾고 있다면, 이 만화 <덜렁이 양 검증 중> 시리즈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 지금까지 꾸준히 발매되고 있는 <아마노 메구미 양은 빈틈 투성이> 시리즈와 다른 형태로 빈틈 투성이인 히로인의 러브 코미디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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