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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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엄마와 아들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그 애니메이션은 <일반 공격이 전체 공격에 2회 공격인 엄마는 좋아하세요?>로 해당 작품은 라이트 노벨 시리즈도 디앤씨미디어를 통해 국내에 6권까지 정식 발매되고 있다.

 오늘은 그와 비슷한 형태로 엄마와 아들이 함께 모험에 떠나는 새로운 작품을 만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제우미디어를 통해 라이트 노벨 1권이 정식 발매되고 있고, 오는 2021년 1월을 맞아서 대원씨아이를 통해 만화 1권이 정식 발매되어 두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다.

 그 작품의 제목은 바로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다. 이미 작품의 제목부터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다. 주인공이 홀로 떠나려고 하는 모험에 엄마가 따라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이 작품의 핵심이다. 과연 이 모험은 어떻게 되는 걸까?

 평범한 과보호 엄마라면 혹은 일반 공격이 전체 공격에 2회 공격인 엄마라면 평범하게(?) 모험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에서 등장하는 엄마는 세계 최강 사룡으로 불리는 존재였다. 즉, 세계에서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존재인 거다.

 


 세계 최강 사룡이 어떻게 인간의 아이를 키우게 되었는지는 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에서 읽어볼 수 없었다. 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을 통해서 읽어볼 수 있는 건 주인공 류지가 사룡에게 키워졌고, 그 사룡 엄마는 대단히 아들 바보라는 점이다.

 류지가 모험가가 되기 위해서 혼자서 떠나겠다고 하자 “엄마의 시체를 밟고 가렴.”이라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기도 하고, 모험을 하는 과정을 즐기고 싶은 류지의 심정도 모른 채 곧바로 목적지인 수도 카미나로 순간이동을 하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계속 사고를 쳤다.

 그러면서도 류지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뻗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통해 살짝 어긋난 엄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인간일 때의 모습은 초절정 미녀이고, 그런 엄마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바보 같은 에피소드 자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번 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에서는 류지가 미궁 탐색에 들어가려고 하자, 엄마인 사룡은 따라오지 말라는 말에 주눅이 들어가 있다가 미리 미궁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박멸해버리기로 한다. 완전히 모두 박멸하면 류지가 모험을 할 수 없으니 딱 한 마리만 남겨뒀다.

 


 주인공 류지는 뭔가 이상하다며 의심을 하기는 했지만, 엄마가 남긴 몬스터 한 마리를 처리하며 미궁 탐색을 마무리한다. 이후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전적으로 엄마의 손에 의해서 바보 같은 일이 또 벌어지면서 류지를 당황하게 했다. 정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웃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은 호불호가 조금 나누어질 것 같았다. 가볍고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만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만, 평소 분위기가 무겁거나 진지한 전개를 갖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썩 와 닿지 않을 거다.

 그러니 만화를 구매해서 읽기 전에 잘 판단해보기 바란다. 만화 <모험에 따라오지 마요 엄마! 1권>은 그런 작품이었다. 과연 주인공 류지는 엄마의 과보호에서 벗어나 제대로 모험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인가? 다음 2권에서는 스승이 등장한다고 하니 2권도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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