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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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완결을 맺은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매달은 아니어도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지난 12월에 발매된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은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아스미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게 잘 그려져 있다. 정말 여러모로 대박인 것 같다.

 비록 아스미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이지만, 13권의 여는 에피소드를 장식한 것은 바로 마후유다. 마후유와 모두가 함께 애니메이션 방영(2019년 4월경)을 축하하는 일러스트 이후 마후유가 나리유키의 집을 방문해 겪는 소동이 그려졌다.

 이때 나리유키는 마후유가 과거 아버지의 제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후유와 나리유키의 언행에 어머니는 살짝 착각하면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리유키가 VIP 추천을 거부하고 입시 공부를 해서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다고 전하는 일이다.

 이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나리유키의 어머니가 나리유키에게 하는 “아이가 행복하지 않은데, 부모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니?! 그러니, 정말로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면, 우선네가 먼저 행복해야 해.”라는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 진짜 가족이라는 건 이런 모습이 아닐까?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은 그렇게 마후유와 나리유키가 함께 하는 시간이 끝난 이후에는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아스미와 함께 하는 시간이 그려진다. 아스미의 어머니가 등장해서 아스미와 나리유키 사이의 이벤트를 촉구하는 여러 모습이 하나부터 열까지 재밌었다.

 아스미가 보여주는 매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그리고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스미의 꿈과 관련된 에피소드다. 아스미가 의사를 목표로 하고 있던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코미나토 진료소를 잇기 위한 남다른 꿈이 있었다.

 하지만 경영상의 이유나 체력적인 한계를 이유로 코미나토 진료소가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부모님이 하는 것을 듣게 된다. 그 이후로 아스미는 살짝 넋이 나간 상태로 고민에 이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런 아스미를 곁에서 격려해주는 건 바로 주인공 나리유키다.

 아스미가 일하는 카페에서 ‘일일 간호사 코스프레’ 이벤트를 이야기해서 아스미가 다시금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여기서 의사 코스프레를 통해 손님들을 대하며 아스미가 보여주는 천만 불짜리 미소는 그야말로 영구 소장 가치가 있었다. 역시 이런 이벤트가 무척 좋았다.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은 마후유와 아스미 두 사람이 보여주는 절호의 모습으로 시작해 여러 이야기를 그린다. 마후유 에피소드는 한 개 더 그려지는데, 마후유가 역 가까이 있는 평균 12~13만 엔 월세 건물이 월 2만 엔에 나와 있어서 집을 보러 가는 에피소드다.

 이 집을 나리유키와 마후유 두 사람이 함께 둘러보다 월세가 낮은 이유를 알게 된다. 뭔가 무사히 집에서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 막상 계약을 할 때는 집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유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 집과 유령은 왠지 모르게 또 등장할 것 같았다.

 어쨌든, 그렇게 마후유와 아스미 두 사람의 매력적인 에피소드를 볼 수 있었던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13권>. 마지막에는 오가타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복 코스프레 이벤트가 그려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오늘도 만화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일본에서 완결이 난 만화인 만큼, 국내에서도 완결편까지 빠르게 정식 발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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