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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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잘 아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설정과 캐릭터를 활용해 색다른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시리즈는 ‘이리야’를 주인공으로 해서 색다르게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는 만화다. 오는 12월을 맞아 발매된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은 그 싸움이 드디어 끝에 도달하려고 하고 있었다.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의 시작은 이리야가 베아트리스를 이긴 이후 줄리안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지난 10권에서 그려졌던 이리야와 베아트리스의 싸움은 이 싸움의 행방을 결정 짓기전의 싸움이라 상당히 힘겨운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리야는 훌륭히 그 싸움을 이겨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다리우스의 망집이 몸을 뺏으려 하고 있는 줄리안과의 싸움이다. 이리야는 줄리안의 앞을 막으면서 줄리안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 하지만 줄리안은 그런 이리야 앞에서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에리카의 충격적인 진실을 고하며 “너라면 어떻게 할 거지!?”라며 되묻는다.


 잔혹한 선택지 외에 어떤 것도 없었던 줄리안의 이야기는 커다란 차가움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서 시작되는 것은 절망에 모든 걸 포기하는 것이 아닌, 아무리 끝 없는 절망이 찾아오더라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리야의 발버둥이었다. 그런 이상을 추구하는 이리야는 세이버 아서왕의 힘을 더욱 이끌어내며 앞으로 나아간다.


 그야말로 승리를 가져오는 검— 엑스칼리버를 휘두르기에 이리야가 가슴에 품고 있는 이상은 더할 나위 없이 눈부셨다.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은 이리야가 보여주는 한결 같은 그 모습에 줄리안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줄리안은 이리야와 싸우면서 ‘왜냐, 왜 저 녀석이 이렇게나— 눈부시냐고.’라며 괴로워하다 자신이 잊고 지내려고 했었던 어떤 기억을 떠올린다. 그 기억은 지금의줄리안을 있게 한 에리카와 아버지의 기억이었다.


 후손들의 육체를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마술사 가문의 수장 다리우스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줄리안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리야는 줄리안과 에리카 두 사람에게 지금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여러모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던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은 마침내 이리야가 줄리안의 가시 갑옷을 완전히 깨뜨리는 장면에서 끝을 고했다. 이후 이리야와 다리우스가 부딪힐 진짜 마지막 싸움은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2권>을 통해서 그려질 듯하다.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의 띠지를 본다면 ‘애니메이션 신작 극장판 제작 결정!’ 이라고 적혀 있다. 아마 2021년이 된다면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통해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에서 그려진 치열한 싸움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디 그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극장판이 개봉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와 다르지만, 또 하나의 성배 전쟁이 그려지는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시리즈. 그 시리즈는 드라이 시리즈로 넘어와서 이제 마지막 싸움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늘 11권에서 읽은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이리야의 모습은 마치 <헤븐즈 필 제3장>에서 볼 수 있었던 에미야 시로를 보는 듯 했다.


 아직 한번도 <프리즈마 이리야>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보는 건 어떨까? 처음에는 다소 ‘무슨 이런 작품이 있어!?’라며 낯설어하더라도 에피소드를 꾸준히 읽으면 작품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거다. 우리의 주인공 이리야가 보여주는 그 모습은 사람을 반하게 할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으니까.


 오늘 만화 <프리즈마 이리야 드라이 11권>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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