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베스티아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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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용으로 불리는 파브니르를 진정시키기 위한 작전 준비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끝났던 만화 <베스티아 1권>. 만화 <베스티아 2권>은 파브니르와 바실리스크가 대치하고 있고, 에드거가 주인공과 함께 바실리스크와 그 환수 술사를 방해하기 위해 움직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환수 술사가 환수와 계약하게 되면 지니게 되는 환수와 이어지는 연결 고리는 단순히 환수를 제어하는 것만이 아니라 환수의 힘을 증폭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부스트(증폭)’라고 말하는 이 힘을 활용해 주인공 아스카와 환수 에드거는 바실리스크의 능력을 완전 박살낸다.


 그리고 아스카가 마침내 파브니르에게 접근해 파브니르와 다시 계약을 맺는 데에 성공한다. 지난 1권부터 파브니르는 용족이라고 해도 아직 어리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아스카와의 계약을 통해 인간형으로 변한 파브니르는 귀여운 로리 미소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 볼 수 있는 칸나를 떠올리게 했다. 아무튼, 아스카는 파브니르를 진정시키는 데에 성공해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만화 <베스티아 2권>은 파브니르와 계약을 마친 이후에는 다소 평화롭게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아스카와 에드거가 함께 보내는 단란한 시간을 비롯해 과거 소꿉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앨리스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척 따뜻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어른을 통해 과거 호노카가 있었던 시절의 일과 함께 기억을 잃어버리게 하는 부인의 저주에 대한 개념이 언급되었다.


 부인의 저주로 인해 기억을 잃은 건 아스카만 아니라 앨리스, 에드거 모두가 그랬다. 그들이 잃어버린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인물은 ‘셰비티’라 불리는 고양이 환수였다 그는 호노코가 과거 앨리스에게 남긴 말을 알기 위한 목적과 아스카에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접근한다.



 만화 <베스티아 2권>은 그렇게 접근한 셰비타와 에드거 두 사람이 맞붙게 되면서 분위기가 다시금 살벌하게 전개되었다. 셰비타의 환술로 인해 조금씩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 앨리스를 이용해 과거 호노카가 앨리스에게 전한 말을 들으려고 하던 순간에 주인공이 개입한다.


 주인공의 개입 덕분에 사태는 잠시 진정되는 듯 했지만, 만화 <베스티아 2권>에서는 뜻하지 않은 인물이 등장하며 놀라움과 함께 막을 내렸다. 아니, 가만히 생각하면 그 인물이 이 정도에서 나와줘야 아스카가 앞으로 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기는 것은 분명했다.


 과연 그 인물이 아스카와 모두에게 전하게 될 말은 무엇일까? 아, 너무나 다음 회가 기대되는 만화 <베스티아 2권>이었다. 만약 당신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만화를 찾고 있다면 한번 만화 <베스티아> 시리즈를 읽어보자. 분명히 그 재미에 금방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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