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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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월을 맞아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은 드디어 하르치나 수해의 여왕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하르치나 수해의 여왕은 4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로, 그녀는 ‘승화’라는 신대마법과 함께 커다란 반전을 숨기고 있었다.


 그 반전은 수해의 여왕 ‘류타리스 하르치나’가 지닌 힘과 관련된 것이 아닌, 개인의 개성과 관련된 반전이었다. 설마 이 청초한 미녀로 보이는 류타리스 하르치나가 <흔직세> 본편에서 등장하는 티오급의 변태였을 줄이야.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가진 의외의 모습 덕분에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려진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이 들뜬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역시 어떤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이렇게 강약 조절을 해줘야 독자가 작품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법이다.



 밀레디와 나이즈, 메일 세 사람이 해방자 동료 배드의 연락을 받아 도착한 하르치나 수해는 성광 교회와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가는 도중이었다. 하지만 하츠리나 수해의 여왕인 류타리스 하르치나의 힘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성광 교회 기사단을 상대하며 일전일퇴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해방자의 리더인 밀레디와 동료들의 도움에 대해 류타리스는 물론, 그녀를 보필하는 기사단장과 수하들도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여겼다. 분명히 지금은 잘 대응하고 있지만, 밀레디 일행이 상대했던 신의 사도가 오면 전황이 크게 뒤집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설득이 필요했다.


 이 설득을 하기 위해서 밀레디가 수인 기사단장과 한판 붙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승부는 밀레디와 기사단장이 아니라 메일과 기사단장이 겨루게 되었다. 메일은 해적 여제식 조교술을 발휘하며 수인 기사단장을 완전 꼼짝도 하지 못하게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게 바로 여왕의 비밀이다.


 여왕은 메일이 물로 만든 채찍을 휘두르면서 기사단장을 조교하는 모습을 얼굴을 붉히면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차후 메일을 무심코 언니라고 부르려고 하는 모습을 비롯해 그녀가 보여주는 진짜 모습은 모두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설마 이 청초한 미녀로 보이는 류타리스가 도M의 변태였을 줄이야!



 그녀가 숨기고 있는 본성에 모두가 경악하고 있을 때, 교회 측에서는 신의 사도가 출연해 다시금 전쟁을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의 사도로 인해 말미암은 전쟁은 병사들을 '광적인' 상태로 만든 자살 특공개 같은 공격이었다. 이로 인해 밀레디와 수인 공화국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까스로 한 차례 싸움이 끝나고 나서 오스카와 반드르가 하르치나 수해에 도착해 잠깐 쉬는 시간이 그려졌다. 여기서 읽어볼 수 있는 신대마법 사용자들이 보내는 소소한 시간은 계속해서 전쟁이 그려진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에서 아주 알찬 휴식 시간이었다.


 흔히 폭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이라고 했던가. 그들이 보내는 조용한 시간은 신의 사도가 직접 공격을 가하기 직전의 짧은 평온에 불과했다. 자신의 이름을 '아흐트'라고 말하는 신의 사도의 공격과 교회 기사단의 공격에 의해 밀레디 일행은 이길 수 이 있지 않을 것 같은 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밀레디는 절대 질 수가 없었다. <흔직세 제로 4권>에서 밀레디가 교회 기사단 단장 라우스와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해방자 집단의 리더로서 신의 의도에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절대 질 수 없었다. 그렇게 밀레디가 이를 악을 쓰는 순간 밀레디는 한층 더 각성한다.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은 완전히 각성한 밀레디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신의 사도 아흐트와 싸움의 막을 내렸다. 이 모든 싸움이 끝난 이후에는 교회 기사단장 라우스와 관련된 짧은 에피소드가 에필로그로 그려지는데, 이 부분이 또 무척 흥미로웠다.


 다음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5권>을 얼른 읽고 싶어서 좀이 쑤시게 하는 엔딩으로 마무리된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어븡로 세계최강 제로 4권>. 과연 라우스와 그 아들과 부하는 무사히 지금 있는 곳을 빠져 나와서 밀레디 일행과 합류할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5권>을 읽고 다시 할 수 있도록 하자. 이번 4권에서 그려진 밀레디와 라우스의 이야기도 신의 사도 아흐트와 싸우는 장면만큼 중요했다.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것은 직접 <흔직세 제로 4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다소 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거웠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제로 4권>. 괜스레 하르치나 수해 대미궁을 공략하는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본편 에피소드를 읽고 싶어졌다. 그 O퀴벌레가 등장하는 장면도.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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