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히트맨 2권 후기, 정식 연재 결정?

 만화가 데뷔를 노리는 히로인과 편집자로 히로인과 함께 성공하고 싶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히트맨> 시리즈.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번은 만나보았을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주인공과 히로인들을 떠올리게 해서 이 작품은 처음부터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만화 <히트맨 2권>에서는 지난 1권을 통해 히로인 츠바사의 작품이 신인전에서 뽑히면서 정식 주간 소년 매거진에 작품이 실리기로 결정된 이후의 장면이 그려졌다. 나는 이제 여기서 본격적인 연재를 위한 이야기가 그려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식 연재를 위한 길은 여전히 멀고 험했다.


 오늘 읽은 만화 <히트맨 2권>에서는 주간 소년 매거진에 실리는 게 결정이 되었어도 선전 문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는 장면을 비롯해 편집부에서 하는 여러 중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아무리 작품이 좋아도 선전 문구와 첫 페이지를 통해 독자를 사로 잡지 못하면 그건 외면받기 마련이니까.


 내가 유튜브와 블로그 두 채널을 운영하면서 고민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같은 오타쿠의 흥미를 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폭 넓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반복하면서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고, 대표 이미지인 썸네일에 들어갈 문구와 이미지, 제목 등을 정한다.




 아직까지 나는 거기에 대해서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한 느낌이라 아쉽다. 그래도 오늘 읽은 만화 <히트맨 2권>을 통해서 어디까지 고민하고 생각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었다. 역시 이 만화 <히트맨> 시리즈는 단순히 러브 코미디가 아니라 도전과 편집 내용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만화 연재를 위해 도전하고 편집하는 과정만 아니라 주인공 켄자키와 히로인 츠바사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알콩달콩한 시간도 잘 그려져 있다. 아직까지 두 사람 모두 서로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2권을 통해서 확실히 거리감이 줄어든 모습이 보였다.


 특히, 츠바사가 취재를 겸해서 시골 온천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켄자키의 본관인 시골 온천 여관을 방문했을 때 그려진 이벤트는 최고였다. 약간 술에 취해서 무방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츠바사의 모습에 “카와이이이이이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역시 이런 이벤트 장면도 너무나 중요했다.


 후지산이 보이는 온천 여관에서 도원결의(?)를 하는 두 사람을 보면서 굉장히 빛난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진취적으로 살 수 있기 위해서는, 바라는 무언가를 마음에 품고 도전하는 사람의 모습은 이렇게 너무나 아름다운 법이라는 걸 실감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 만화에서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어쨌든, 두 사람은 그렇게 거리가 좁혀지면서 다음 단계를 향해 차차 나아가기 시작한다. 도전이라는 것은 매번 뛰어넘기 어려워 보이는 역경과 마주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 번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잘 풀리기를 바라는 건 개인적인 욕심에 불과하다. 우리 인생은 늘 굴곡이 있는 법이다.


 켄자키와 츠바사 두 사람은 무사히 연재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새롭게 내정될 예정인 편집자와 만화 <히트맨 2권> 마지막 에피소드 부근에서 등장한 16세에 데뷔해 시리즈 누계 단행본 100만 부를 돌파한 18세 만화 작가 시미카제 덕분에 츠바사의 작품은 연재가 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만화 <히트맨 2권>은 이 사실을 켄자키가 츠바사에게 전하며 다소 분위기가 어두워졌다가 “한 번 더... 승부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각오를 다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만화 <히트맨 3권>에서 과연 츠바사가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지, 어떻게 자신의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인지 기대된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울 점도 분명하게 있는 만화 <히트맨> 시리즈. 아직 한 번도 만화 <히트맨> 시리즈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맞아 꼭 만화 <히트맨> 시리즈를 읽어보기 바란다. 솔직히 말해 한국 영화 <히트맨>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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