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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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이후 한국에서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과 코믹스 시리즈도 한 층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 오는 8월을 맞아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된 건 라노벨이 아니라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이다.


 이미 표지부터 조금 위험한 차림을 한 미즈하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는데, 이 작품은 라이트 노벨도 표지가 하나같이 위험하다. 더욱이 책 내부 컬러 일러스트는 자신도 모르게 거칠게 숨을 쉬면서 “오오!”하며 감탄할 정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이게 바로 <귀변태>의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의 표지는 우리 미즈하가 장식하고 있지만, 이야기 시작을 끊은 건 미즈하가 아니라 바로 코하루다. 지난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3권>부터 이어진 코하루와 쇼마 두 사람을 엮기 위한 에피소드가 그려지고 있었다.


 연상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연하인 척 쇼마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주인공 케이키도 사유키와 함께 데이트에 나서는 더블 데이트 이벤트로 시작한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 여기서 볼 수 있는 사유키의 모습에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헤벌레 웃으면서 이야기를 읽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나아가 드디어 코하루가 쇼마에게 진실을 전하며 고백하게 된다. 뭔가 잘 될 것 같은 분위기였지만, 쇼마는 “미안..., 코하루. 난 로리콘이라서 코하루와는 사귈 수 없어.”라며 그녀의 호의를 거절하게 된다. 누가 보더라도 합법 로리 미소녀인 코하루의 고백을 차버릴 줄이야.



 쇼마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코하루 뿐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을 것 같았다. 다행히 쇼마는 주인공과 대화를 통해 ‘임시’라도 좋으니 코하루와 친구 관계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이후 완전히 연인이 되는데 자세한 건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자.


 이 이벤트 장면이 끝난 이후에는 주인공 케이키와 변태 히로인 사유키, 유이카 두 사람과 어울리며 겪는 크고 작은 위험한 이벤트가 그려졌다. 케이키의 집에서 케이키의 방에서 그려진 해프닝은 ‘오오오!’라며 무심코 감탄이 나왔다. 역시 이런 이벤트 장면은 괜스레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법이다.


 하지만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의 가장 화려하고 위험한 이벤트 장면은 바로 유원지에서 그려진 케이키와 사유키 두 사람의 데이트다. 여기서 사유키가 바란 플레이를 위해서 케이키가 하는 어떤 망측한 행동은 만화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크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어휴, 라이트 노벨을 읽었어도 워낙 옛날 이야기라 이러한 장면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는데, 만화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4권>을 통해 다시 보니 너무나 놀라웠다. 역시 이 작품은 조금 정신적인 준비를 하고 읽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갑자기 대미지를 입게 될지 모르는 작품이었다.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는 일본에서 현재 10권까지 발매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는 8권 이후 발매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만화 발매도 괜찮지만 역시 라이트 노벨로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시리즈를 조금 더 깊이 읽어보고 싶다. (웃음)


 다음에는 라이트 노벨 <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9권> 후기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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