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8. 26. 08:37
발로 하는 신선한 러브 코미디를 그린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시리즈가 오는 8월을 맞아서 3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의 표지는 절대 노출이 있는 표지가 아닌데도 뭔가 쌀짝 야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표지가 예쁘게 잘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의 히로인 코무라만 아니라 그녀의 어머니가 함께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진한 분홍색의 배경에 옅은 분홍색 머리를 한 코무라와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살짝 붉은 색을 띈 두 사람의 발은 여지껏 없었던 색다른 요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 표지를 통해 이번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에서는 코무라의 어머니가 나온다는 걸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코무라의 어머니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주인공 츠키나가와 함께 코무라의 집에서 시험공부를 하기 위해 집을 찾았을 때의 에피소드다. 여기서 보여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와, 말이 필요 없다.
코무라와 똑같이 발로 하는 기술을 물러받은 인물이기에 그녀 또한 발로 할 수 있는 여러 특기가 있었다. 물론, 특기라고 해도 코무라처럼 일상 속에서 모든 행동을 하나하나 발로 하는 건 아니었다. 그녀는 명백히 은퇴한 몸이기 때문에 일상 속 행동들은 대체로 발이 아니라 손을 써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이벤트 장면에서는 역시 손이 아니라 발을 사용했다. 이 장면을 보면 왠지 모르게 배덕감이 들어서 괜스레 웃음을 지으면서 볼 수밖에 없었다. 워낙 발을 단련했기 때문에 발의 신경으로 전달되는 진동과 열, 촉각 등으로 많은 걸 식별하고 예측할 수 있는 능력도 어머니는 갖고 있었다.
덕분에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이벤트는 보기가 좋았고, 욕실에서 츠키나가의 등을 발로 씻어주는 코무라 어머니의 모습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은 꼭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을 직접 읽어보기 바란다. 귀여운 코무라의 모습만 아니라 요염한 코무라 어머니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다.
비록 표지에 코무라와 코무라의 어머니가 그려져 있다고 해도,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의 에피소드가 전부 코무라와 그녀의 어머니로 채워진 건 아니다. 만화 3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2권에서 등장한 루루에와 코무라가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에피소드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화 <발재주 소녀 코무라 씨 3권> 마지막 에피소드도 루루에와 코무라 두 사람이 츠키나가를 두고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코무라는 모종의 사정으로 루루에의 집사를 하고 있는 츠키나가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 실의에 빠진다. 그런 코무라에게 어머니는 한 가지 조언을 한다.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코무라가 향한 곳은 발기술의 스승이 있는 곳이었다. 뭔가 보면 합법 로리 인물 같은 인물인데 이 인물과 코무라는 어떤 수행을 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수행을 마치고 루루에의 집사를 하고 있는 츠키나가를 코무라는 어떻게 되찾아 올 것인가. 크, 다음 4권이 얼른 읽고 싶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