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타마요미 7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8. 20. 09:39
애니메이션 방영은 망했지만 만화책은 미소녀 주인공들이 열심히 플레이 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만화 <타마요미> 시리즈가 오는 8월을 맞아서 제7권이 발매되었다. 만화 <타마요미 7권>에서는 사이타마 현 최고속 투수로 불리는 쿠보타를 맞아 격전을 이어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선수층이 두터운 데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쿠보타를 보유한 쿠마타니 실업과 1학년이 대부분인 신코시가야의 시합은 길어질면 길어질수록 신코시가야가 불리했다. 그리도 두 팀 모두 수비에서 약간 허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나오는 실책이 시합의 행방을 크게 바꿀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두 팀의 시합은 쿠보타의 투구와 후지하라의 투구와 함께 수비의 행동이 시합을 끌고 나갔다. 리드를 잡혔다가 상대의 실책을 틈타 동점에 역전까지 가져 갔지만, 신코시가야 또한 실책을 통해 역전을 허용하는 등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시합이 흐르고 있었다. 그때 나선 게 역시 주인공 요미다.
신코시가야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요미는 자신의 낙차 큰 커브볼과 빠른 직구를 통해 쿠마타니 실업을 상대하며 퍼펙트 릴리프로 시합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서 신코시가야는 다음 시합으로 진출하며 연습 시합을 했던 야나대 카와고에 고교와 다시금 준준결승에서 시합을 펼치게 되었다.
사이타마 현 최고속 투수로 손꼽히는 쿠보타가 있던 쿠마타니 실업도 강호에 속했지만, 전국 수준으로 통하는 야나대 카와고에 고교는 강한 투수진만 아니라 탄탄한 타선과 수비를 자랑했다. 투타 밸런스를 갖춘 팀은 높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팀이기 때문에 신코시가야 고교의 고전이 눈에 선했다.
만화 <타마요미 7권>에서 그려진 두 고교의 시합은 실제로 그랬다. 선수층이 탄탄한 카와고에 고교는 체력적으로도 여유가 있었지만, 1학년이 중심이 되어 대체 요원이 거의 없는 신코시가야는 요미의 구위를 앞세우며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3회까지 무실점이었지만 4회에 실점을 해버리고 말았다.
연이은 시합으로 체력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었던 이부키의 수비 실패. 그리고 이어지는 카와고에 고교의 공격으로 추가 2실점을 하며 4회 말 3점을 내주게 된다. 만화 <타마요미 7권>은 여기서 5회초를 맞이하는 신코시가야 고교의 모습을 비추면서 이야기의 막을 내렸다.
과연 신코시가야 고교의 타선은 카와고에의 아사쿠라를 공략해 에이스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자신의 버릇을 알고 있는 요미 짱은 자신을 공략하는 카와고에 타선을 제압할 수 있을 것인가?
여러모로 기대되는 요소가 많은 만화 <타마요미 8권>이다. 비록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 ACT 2> 시리즈와 비교하면 박진감이나 긴장감이 살짝 부족하지만, 열심히 야구를 하면서 즐기고 이기려고 하는 모두의 모습이 잘 그려진 만화 <타마요미>. 야구와 미소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이 아깝지 않은 만화다!
오늘 만화 <타마요미 7권>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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