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세계 약국 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7. 28. 11:45
오랜만에 만화로 발매된 <이세계 약국> 시리즈를 읽었다. 만화 <이세계 약국 5권>의 시작은 주인공 팔마가 집으로 돌아온 형 팔레와 신력 모의 대전을 펼치는 장면이다. 천부적인 재능과 노력으로 거대한 힘을 발휘하는 팔레이지만, 약신의 힘을 사용하는 팔마는 어렵지 않게 그 힘을 넘길 수 있었다.
지난 만화 <이세계 약국 4권> 마지막부터 팔레에게 휘둘릴 듯한 분위기를 만든 <이세계 약국> 시리즈는 5권에서도 열심히 팔레에 휘둘리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로테의 딸꾹질을 보고 달려드는 팔레를 막기 위해서 민간요법이 아닌 과학적인 방법으로 멈추게 하는 장면은 꽤 유익했다.
그리고 팔마는 팔레에게 휘둘려 제도 수호 신전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신관장과 만나 몇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팔마는 신관장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자신이 이곳에 오래 머무를 수 없을 지도모른다는 생각에 다소 불안했다. 과연 팔마는 이세계에서 얼마나 머무를 수 있을까?
가볍게 시작하는 에피소드로 시작한 만화 <이세계 약국 5권>은 팔레에게 휘둘리는 나날을 보내다가 드디어 그가 떠나는 날을 맞이한다. 그런데 팔레는 떠나기 전에 다른 곳에서 일어난 전염병에 대해 경고하며 이곳을 잘 지키라는 말을 하는데, 팔마는 혹시나 하면서 그에게 샘플을 보내달라고 한다.
그 전염병의 샘플을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 정체는 페스트 균으로 밝혀졌다. 우리가 잘 아는 흑사병이다. 과거 흑사병이 창궐할 때 유럽은 인구의 절반이 줄어버리면서 엄청난 공포의 전염병이었다. 더욱이 필마가 있는 세계에서도 수백 년 전에 흑사병이 돌면서 거대한 희생을 낳은 적이 있었다.
필마는 이 사실을 알자마자 흑사병에 맞서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 황제를 찾아서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준비하는 것만 아니라 흑사병에 맞설 수 있는 유효한 약을 개발했다. 과연 주인공 팔마는 흑사병의 대유행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그 에피소드는 6권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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