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0. 7. 25. 09:47
늘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시리즈가 오는 7월을 맞아서 4권이 발매되었다. 판타지 배틀과 러브 코미디, 그리고 약간의 이벤트 장면이 잘 섞인 이 만화는 한국 내에서도 많은 팬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더욱이 오늘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 시작 장면은 너무나 굉장했다.
유키의 방을 찾은 텐카가 자신의 고백에 대한 유키의 대답을 듣기 위해 취하는 행동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찔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만약 이 작품이 19세 미만 구독 불가를 달고 나왔으면 조금 더 진도가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벤트 장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텐카와 유키가 얽히는 장면에서 시작한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은 유키와 쿄카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면 일어나는 변화를 테스트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제일 처음 유키의 등 에 탄 인물은 바로 11살 최연소 대원인 네이로, 그녀에 맞춰서 유키의 모습과 능력은 변화했다.
네이 가진 힘은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는 천리안이었다. 네이에 맞춰서 유키는 힘과 스피드가 떨어지는 대신 감각이 예민한 상태가 되었다. 거기에 눈에 힘을 주면 천리안처럼 멀리 내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시까지 가능한 힘을 발휘했다. 이건 그야말로 <나루토>에서 볼 수 있는 백안이라고 할까?
그렇게 네이와 조합을 테스트한 이후 네이에게 볼 키스라는 보상을 받은 유키. 네이가 보여주는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귀여웠다.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에서는 이 첫 번째 장면만 아니라 이후에도 함께 요리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네이의 모습을 마치 천사처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아, 치유된다.’라며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것도 잠시,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에서는 다시금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은 유키의 누나인 아오바가 드디어 유키를 데리러 마중을 나온 사건이다. 아오바가 지른 “유키 움직이지 마!!”라는 외침에 본능적으로 멈춰버린 유키.
그리고 곧바로 유키는 아오바에게 포획된 이후 아오바의 거처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유키는 다른 미소녀와 크고작은 이벤트를 겪은 이후 아오바와 그 동료들에게 어떤 사정을 전해 듣는다. 그 사정은 마방대가 숨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복숭아와 관련되어 있는 비밀이었다.
과연 이 비밀이 앞으로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시리즈에서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궁금하다. 유키는 앞으로 마방대와 누나 사이에서 어느 쪽에 서야 할 것이고, 마방대는 자신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을 알게 된 6번대와 7번대를 비롯해 아오바 일행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만화 <마도정병의 슬레이브 4권>. 본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는 짧게 단편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었고, 아주 야바이한 특별 일러스트도 두 장이 그려져 있었다. 그야말로 마지막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었던 만화 한 권이었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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