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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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1권>을 조금 늦었지만 재미있게 읽고, 곧바로 구매한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2권>도 역시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2권>을 여는 에피소드는 로즈리아가 파티 멤버로 들어오면서 벌어진 떠들썩한 일상과 함께 주인공 노트가 진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데에 도전하는 시간이다. 이번에 도전하는 스킬은 은밀과 회피 능력.


 진 일행이 몬스터를 퇴치하는 동안 몬스터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고, 몬스터의 공격 대상이 되더라도 그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을 익히기 위한 목적이었다. 역시 던전 공략에서는 단순히 공격직만 아니라 보조직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공략 속도가 올라갈 수 있는 법이니까.



 진에게 은밀과 회피 스킬을 배우면서 파티 어라이버즈는 로즈리아가 생긴 덕분에 재차 던전에 도전한다. 이번에 도전한 곳은 17계층으로, 그곳에서 생성된 말 인간 몬스터들을 비롯해 중간 보스인 말 장군 그리고 나아가서 보스 몬스터은 말 황제를 상대하며 어라이버즈는 상당히 선전했다.


 하지만 보스전에서 기어코 문제가 발생하고 만다. 보스방에 숨겨져 있는 전이 함정에 에린과 노트 두 사람이 휘말려 어딘가 알 수 없는 곳으로 전이가 되어버린 거다. 그곳은 무려 미답 계층에 해당하는 20계층에 해당했다! 다른 공격력이 강한 파티원도 없이 두 사람만 20계층에 떨어져 버린 거다.


 처음에 노트는 에린과 함께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금씩 에린과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노트의 마음 한구석에도 마음이 꺾여버린 에린을 짐으로 여기는 부담이 조금씩 커지면서 두 사람이 언제 어떻게 부딪혀서 와해되는 건 아닌가 싶은 상황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을 돋우었다.


 먼저 그러한 불안과 긴장이 터진 건 에린이다. 에린은 그동안 모두가 알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척 나약한 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노트는 그녀의 모습이 마치 어라이버즈를 만나기 전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이른바 흔들다리 효과라고 해야 할까? 전이된 이후  시간이 얼마나 흐르고 있는지 알 수 없는 20계층에서 두 사람이 버티는 동안 두 사람의 관계는 상당히 좁혀지게 된다. 물론, 노트보다 노트에게 마음을 활짝 연 에린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잘 그려졌다. 어떻게 본다면 갭 모에라고 말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필살의 각오와 돌아갔을 때의 할 일을 약속하며 20계층에 있는 중간 보스 방의 전이 결정을 통해 탈출하는 이야기가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2권>의 핵심이다. 상당한 분량이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비록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도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와 달리 조금 기믹이 약한 부분이 있었다. 아마 그런 차이가 이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시리즈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2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판타지 장르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 있지만,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꽤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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