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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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월을 맞아서 소미미디어에서 발매된 신작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은 32페이지의 소책자가 붙은 특별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당연히 나는 “오, 이건 무조건 사야 해!”라면서 곧바로 카트에 넣어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5권>과 함께 주문했다.


 응24에서 주문하고 다음 날에 택배로 도착한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은 본편은 물론, 소책자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만화를 읽을 수 있었다.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나가토로의 매력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매력 있게 잘 그려져 있어서 늘 감탄이 멈추지 않았다.




 오늘 읽은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길에서 우연히 나가토로를 만난 장면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나가토로에게 말을 걸려다 어떻게 말을 걸면 좋을지 몰라서 고민하다 나가토로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솔직히 이 장면을 읽으면서 나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꽤 공감했다. 왜냐하면,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하거나 말을 걸어야 할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 종종 대화를 나누던 후배와 다른 곳에서 만나면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


 특히 나 같은 사람은 ‘괜스레 아는 척을 해도 괜찮을까? 내가 인사해도 좋은 걸까?’라며 고민하기 마련이라 말을 쉽게 걸지 못했다. 한 여학생 후배와 마주쳤을 때는 둘 다 마주보고 걸어오는 상황이라서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하나, 인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만 하다 결국 입을 떼지 못했다.


 웃긴 건 그 여학생 후배도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인사를 할 요량인지 서로 눈이 마주친 상태에서 지긋이 서로를 바라보다가 그렇게 서로 갈 길을 가고 말았다는 거다. 참, 이때의 기억은 지금도 대학에서 있었던 바보 같은 일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뭐, 내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자. 어쨌든, 나가토로가 주인공에게 다양한 케이스로 말을 거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시작한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은 문화제 이후 기력이 빠진 주인공이 부장에게 받은 동물원 티켓으로 나가토로와 함께 데이트를 하게 된다.




 동물원 데이트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나가토로와 주인공이 함께 보내는 꿀이 떨어지는 장면, 그리고 나가토로가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갭 모에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만화를 읽을 수 있었다. 아, 정말 나가토로 같은 히로인은 너무나 매력적인 것 같다. 이런 캐릭터가 어디 현실에도 없으려나?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나가토로가 보여주는 매력에 반하며 읽은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 본편 에피소드가 끝난 이후에 그려진 보너스 에피소드도 여러모로 즐거운 에피소드가 그려져 있어서 좋았다. 매번 읽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나가토로> 시리즈는 에피소드가 정말 좋다!


 다음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8권>이 발매되는 날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자. 오늘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7권> 후기는 여기까지! 아, 혹시 아직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면 무조건 구매해서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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