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남주인공의 특별한 유형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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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이야기] 애니메이션 남주인공의 특별한 유형 세 가지


 많은 애니메이션을 접하다 보면, 남주인공이 꽤 여러 부분에서 교집합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주인공이 특정 유형에 항상 속해 있는 것은 작품의 인기를 위한 한 가지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아니 어떤 작품이라도 그 작품을 시청하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있어야 그 작품에 훨씬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 물론, 여기서 '공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의 캐릭터만이 아니라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오늘, 나는 애니메이션 남주인공의 특별한 유형 세 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물론, 이것이 전 유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이야기하는 세 가지 유형은 내가 개인적으로 처한 상황과 삶의 철학이 비슷하거나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몇 가지 유형이다. 아미 이 유형이 많은 공감을 살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


 첫 번째 유형은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구요?'의 작품의 남주인공인 이자요이 같은 유형이다. 바로 지루한 현실에 지쳐 무엇인가 재미를 바라는 유형. 아마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한 가지의 바람이 아닐까?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언제나 그렇다. 난 언제나 늘 같은 일만 반복되는 일상에 상당히 지루함이나 무료함을 느낄 때가 적잖다. 그래서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때마다 '아, 좋겠다. 나도 저런 재미있는 세상에서 저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곧잘 한다. 내가 조금 특이한 예에 해당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지루한 현실에 지쳐 무엇인가 새로운 재미를 바라는 유형의 캐릭터가 자주 나오는 작품이 많은 것은 현실에 지쳐 일상으로부터 일탈을 꿈꾸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빙과


 두 번째 유형은 '빙과'의 오레키 호타로 같은 유형이다. 바로 세상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평범한 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유형. 이것은 현실주의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 일에 얽히지 않고, 그저 평범히 삶을 살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될 수 있으면 불필요한 사람과 얽혀 이런저런 일을 하게 되는 것을 상당히 꺼린다. 물론, 한 편으로는 재미를 가져다 주는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빙과의 여주인공 치탄다 같은 사람이 아닌 이상은 절대 거절하고 싶다. 이런 유형의 캐릭터도 적잖게 꾸준히 나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얽힌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 좋네.'라는 사람과 얽히고 싶은 것에서 나온 수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신만이 아는 세계


 세 번째 유형은 '신만이 아는 세계'의 카츠라기 케이마 같은 유형이다. 바로 현실에 눈곱만큼도 관심을 두지 않으며 오로지 가상을 목표로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많은 이성에게 인기가 있는 유형. 이 패턴은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소위 '오타쿠'라고 불리는 레벨을 가진 사람들이 공통으로 바라는 유형이 아닐까 싶다. 아니 꿈이나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케이마 같은 캐릭터는 냉철한 분석과 함께 현실과 가상을 완전히 선을 그을 힘을 가지고 있는데, 많은 오타쿠가 이런 오타쿠가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런 유형이 남주인공은 상당히 많은 애니메이션에 퍼져있으며, '단순히 여주인공들에게 무조건인기가 있는' 유형의 캐릭터보다 더 많은 인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나도 그렇게 되고 싶고. 아하하하.



 내가 이야기한 것 이외에도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아빠 말 좀 들어라!'의 유타 같은 설정이라던가 쓸데없이 소꿉친구와 여자친구와 기타 여 히로인을 많이 데리고 있는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의 유우키 리토 등의 많은 남주인공 유형이 있다. 그러나 특별히 내가 정말 마음에 드는 유형은 위에서 말한 유형이고, 위에서 말한 특성이 있는 남주인공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실패하지 않고,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소위 '대박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공감할 수 있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뭐, 난 힘든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고 있어 이 유형의 캐릭터를 응원하지만, 딱히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특별한 유형에서는 제외하였다.)


 누군가는 '중2병' 혹은 '아직 철이 덜 든 놈'이라고 손가락질하며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여전히 '어떤 재미있는 무엇인가를 찾고 싶다'는 바람이 강하다. 뭐, 현실에서 그 재미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책을 읽는다거나 글을 쓴다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말고는 딱히 없어서 나는 지금 현재의 삶을 살고 있다.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삶도 아니고, 나름 '이 정도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에 큰 불만은 없다. 다만 '돈이 조금 더 많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로또를 꾸준히 사고 있는 것은 안 비밀.)


 아무튼, 앞에서 말한 애니메이션 남주인공의 특별한 유형 세 가지는 애니메이션에서 놓칠 수 없는 인기 요소이기도 하다. 지금 삶에 지쳐있다면,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 색다른 재미를 느끼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보며 '나도 한 번 저렇게 내가 즐길 수 있는 것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여 꿈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즐기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그것을 통해 꿈을 볼 수 있다면 더 멋진 일이 아니겠는가? 이 세 가지 유형의 캐릭터가 의미하는 것은 바로 그 '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특별한 유형 세 가지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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