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1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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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테이슬라’라는 이세계와 일본을 오가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전쟁을 막는 마왕과 용사와 그 친구들의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판타지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메이션 <알바 뛰는 마왕님>은 1기가 방영된 이후 소식을 들을 수 없었지만, 라이트 노벨은 지금처럼 꾸준히 발매되고 있다.

 

 4월을 맞아서 학산문화사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은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치호와 스즈노 두 사람이 메인이다. 그리고 치호와 스즈노 두 사람의 이야기는 19권표지 한쪽 구석에서 자리 잡고 있는 마오가 중심에 있었다. 19권의 중심은 각자의 마음과 결단이라고 해야 할까?

 

 

 이야기 시작은 우루시하라와 라이라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아르쉘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모습은 딱히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중요한 부분은 봄을 맞아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시기에 스즈노와 치호, 마오 등 모두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는 부분이다.

 

 지난번 택배 언박싱 영상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에서 스즈노는 대신관 중 한 명으로 승진하게 된다. 자신의 뜻과 전혀 다르게 대신관으로 승진한 스즈노는 교회가 준비하고 있는 마왕군 토벌대 선봉에 서게 되는 지위에 놓이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

 

 이 고민은 어떻게 본다면 진로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다. 스즈노가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함께 다른 방향에서 고민하는 인물이 바로 사사키 치호다.

 

 치호는 일본에서 대학 진학을 하는 것과 함께 엔테이슬라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깊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자신이 조금 더 에미와 마오, 스즈노 같은 대등한 어른이라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힘들어했다. 그래도 치호는 한사코 고민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고민만 하는 게 아니라 때로는 행동을 일으키는 게 의외로 도움이 된다고 흔히 말한다. 바로, 치호는 자신이 안고 있는 고민을 혼자 고민하는 게 아니라 행동을 일으키면서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자 움직인다. 그게 바로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에서 그려진 하이라이트다.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 제3장의 제목인 ‘여고생, 세계를 움직이기 시작하다’의 이야기는 치호가 일으킨 행동이 메인으로 그려진다. 치호가 일으킨 행동 중에서 가장 크게 모두가 처한 상황을 바꾸게 된 것은 바로 ‘엔테이슬라’라는 세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믿음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마오와 모두가 일하는 맥도날드 하타가야 지점의 오후를 전세 내서 이상 증상을 발현하는 아시에스를 데리고 와서 햄버거 500개를 만드는 일. 모두가 기절초풍한 일이었지만, 키사키까지 임시로 불러오면서 만반의 준비를 한 하타가야 지점은 점심 시간 때부터 밤 9시까지 햄버거를 대량 생산했다.

 

 참,이 모습을 보면서 많이 웃었다. 하지만 아시에스의 기아 상태가 진정된 이후 치호가 모두에게 엔테이슬라와 관련된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은 자칫 머리가 따라가지 못할 뻔했다. 이로서 하타가야 지점의 모두는  치호와 마찬가지로 엔테이슬라 세계를 아는 사람이 되면서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이야기 무대는 일본에서 잠시 엔테이슬라로 옮겨오게 된다. 키사키와 이와키 점장을 비롯해 하타가야 지점에서 일하는 모두가 엔테이슬라를 잠시 방문하게 된 거다. 여기서 나온 이야기는 ‘치호가 어떤 행동을 하면서 세계를 구하는 일’이었다. 음, 여기서 말하기 복잡하니 자세한 건 책을 직접 읽어보자!

 

 어쨌든,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은 스즈노의 고백과 함께 치호의 결단이 모두에게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과연 엔테이슬라에서 벌어지는 일은 어떻게 될까? 모두의 마음에 답을 전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마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판타지 싸움만 아니라 선택도 너무나 중요해졌다.

 

 라이트 노벨 <알바 뛰는 마왕님> 시리즈는 21권이 완결이라고 하니 딱 2권이 남은 셈이다. 다음 20권을 언제 읽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20권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자. 오늘 <알바 뛰는 마왕님 19권>의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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