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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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술사의 재시작>이라는 라이트 노벨이 잔인한 복수를 소재로 해서 이벤트 장면을 황홀하게 그리는 다크 판타지라면, 이번에 읽은 <고블린 슬레이어>라는 작품은 고블린 퇴치를 소재로 해서 여러  이벤트 장면을 때로는 무겁게 혹은 때로는 밝게 그리는 다크 판타지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읽은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은 밝은 시간을 보내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을의 축제를 맞아 들뜬 분위기가 잘 그려져 있었고, 그 축제를 맞아 고블린 슬레이어가 축제 당일에 길드 접수원과 약속을 하기도 하고,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소치기 소녀와 또 약속을 하기도 했다.


 어떻게 본다면 중복 데이트라고 말할 수 있다. 다행히 고블린 슬레이어는 오전에는 소치기 소녀, 오후에는 길드 접수원과 만나면서 하루라는 시간을 딱 반으로 나누어서 두 명의 여성과 함께 보내게 된다. 참, 이런 모습을 보면 고블린 슬레이어 또한 한가닥 하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를 생각하는 여성들만큼 고블린 슬레이어는 섬세하지 못했다. 그는 어디까지고 고블린 퇴치만을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만약 이런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조이서 같은 인물이 반했으면, “고블린? 내가 다 죽여줄게!”라며 아주 기발하고 획기적인 방법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뭐, 웃자고 하는 소리다. 어쨌든,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은 축제를 맞아 들뜬 분위기와 함께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잘 그려졌다. 소치기 소녀가 수줍은 표정으로 웃는 모습, 길드 접수원이 살며시 웃는 모습. 고블린 슬레이어에게도 가끔은 이런 평온한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축제는 여신관의 지모신에게 바치는 춤과 풍등을 날리는 장면에서 하이라이트를 맞이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저렇게 풍등을 가지고 진행하는 행사가 있는데, 직접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대학에서수업을 통해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본 적은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정도는 눈으로 보고 싶다.




 그렇게 풍등을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 길드 접수원과 고블린 슬레이어는 길드 옥상에서 조용히 시간을 함께 보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고 옥상에서 내려왔을 때, 고블린 슬레이어와 길드 접수원은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그 습격자의 정체는 고블린은 아니고, 두 사람에게 원한이 있는 인물이었다.


 녀석을 고블린 슬레이어가 처리하는 장면에서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은 마무리된다. 즐겁게 축제를 감상하는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버린 습격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8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로 이 부분이 몇 권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웃음)


 어쨌든,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의 표지에 그려진 소치기 소녀와 길드 접수원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잘 그려진 만화 <고블린 슬레이어 7권>. 오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 만화 <고블린슬레이어> 시리즈 혹은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천천히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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