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4. 4. 09:29
개인적으로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발매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두 번째로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시리즈가 지난 3월을 맞아 6권이 발매되었다.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은 대포 용사 브렛에게 현자의 돌을 빼앗긴 이후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당장에라도 브렛을 쫓아가서 현자의 돌을 되찾고, 자신의 복수 상대인 브렛을 산산조각 내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제막 마왕에 취임한 이브를 내버려두고 곧바로 마왕성을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다소 그녀의 뒷수습을 도울 필요가 있었다. 원래 모든 혁명은 혁명 직후가 가장 위험하니까.
그렇게 마왕성에서 최소한의 조치를 취해두고 나서 주인공 케얄가는 브렛을 처리하기 위해서 지오랄 왕국으로 향한다. 그 여정은 플레이아, 엘렌, 세츠나, 크레하, 구렌 멤버로 이브를 제외한 모두가 함께 행동했다. 이미 최강의 파티라고 말할 수 있는 케얄가의 팀은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바로, 지오랄 왕국의 왕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막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서 파견된 용사들이 검은 기사에 당해 이성을 잃어버린 괴물이 되어버린 거다. 아무리 주인공이 사기급의 능력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클래스가 용사게 이른 자들을 상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에서 그려지는 긴장감이 감도는 전투 장면은 모두 주인공과 버서커 상태가 되어버린 전 용사들의 싸움이다. 물론, 용사와 싸우기 전에 이벤트 장면을 위해서 ‘응안’의 딸과 한판 붙은 이후 전쟁터에서 그녀를 범하는 모습이 뜨겁게 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디까지 지오랄 왕국 왕도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종족이 ‘인간(?)’으로 표시되었던 지오랄 왕국의 왕은 처음부터 끝까지 쓰레기 같은 일을 했다. 당연히 쓰레기 왕이 맞이하는 최후는 주인공이 아주 매력적인 최후를 준비했다. 자식의 손에 죽는 멋진 복수를 말이다.
그 왕을 죽인 건 딸인 플레이아로, 왕이 죽기 전에 케얄가가 왕에게 보여준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꼭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을 직접 읽어보면서 가득히 감상하기를 바란다. 이 장면은 케얄가가 검은 존재와 왕과 싸우는 것과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아무튼, 그렇게 지오랄 왕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완벽하게 그려지면서 마무리된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 대포 용사 브렛에 대한 복선이 어느 정도 던져졌고, 그 이외에도 용사의 힘만 아니라 기억을 조작 당한 플레이아와 엘렌 사이에서 묘한 복선이 던져진 것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6권 마지막에는 7권 발매 예고도 적혀 있었는데, <회복술사의 재시작 7권>은 하반기 발매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몇 개월 동안은 <회복술사의 재시작>은 만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는 사이에 서울미디어코믹스에서 발매하는 라이트 노벨 <게이머즈!> 시리즈가 꼭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라이트 노벨 <회복술사의 재시작 6권> 후기는 여기까지. 아, 책이 얇아서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은 길게 걸리지 않았지만, 뭔가 이 책을 읽고 나면 항상 기가 빨린 듯한 느낌이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