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4. 2. 08:47
소미미디어에서 발매 중인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는 꾸준히 잘 발매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은 다소 희망찬 장면에서 시작해서 비극적인 장면으로 이어졌고, 이윽고 다시금 모두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잘 그려졌다.
그야말로 ‘희로애락’이 한 권의 라이트 노벨 에피소드에 다 담겨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을 읽는 일은 무척 즐거웠다. 페이트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페이트가 아론 바르바토스의 양자가 되어 성기가사 되는 장면을 비롯해 영지 하우젠에서 록시와 보내는 시간까지 전부.
록시와 페이트 두 사람이 보내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록시의 웃는 모습은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에서 일러스트로 볼 수도 있다. 록시가 살며시 웃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게 잘 그려져 있는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 4권에서 페이트가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나 싶었다.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에서 그려진 페이트가 겪어야 했던 혹독한 시련. 그 시련의 정체는 브레릭 가문 내부에서 자행되고 있던 끔찍한 인체 실험과 관련이 있었다. 브레릭 가문이 몰래 입수한 가이아의 생물 병기 실험에 의해 하드 브레릭이 폭주를 하면서 페이트에게 분노를 몰아붙였다.
설상가상으로 하드 브레릭만 아니라 라팔 브레릭이 대죄무기 프로토 타입을 가지고 나타나 악의를 페이트에게 쏟는다. 아무리 페이트가 폭식 스킬과 그리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혼자 서 상대하기는 어려웠는데, 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아론과 에리스, 마인이 가세하며 정황은 바뀌게 되었다.
그 싸움 끝에서 만날 수 있었던 건 마인과 동시간대를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인 ‘신’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신’은 우리가 말하는 ‘God’의 의미가 아니라 그냥 일본어 이름인 ‘신’이다. 그 신은 마인과 모종의 인연이 있었고, 마인은 그가 향하는 곳에 상당한 집착과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절대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던 페이트는 마인을 붙잡으려고 했지만, 마인은 그런 페이트를 뒤로하며 자신의 선택한 길로 나아가버린다. 그렇게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에서 마인과 페이트 두 사람은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과연 마인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은 언제가 될까?
그렇게 마인을 뒤로 할 수밖에 없었던 페이트이지만, 한 차례 혹독한 싸움이 끝난 이후에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록시와 재회해 함께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록시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놓은 페이트가 록시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별것 아닌 행복’이라는 제목이 붙여 있다.
‘별것 아닌 행복’이라는 제목 그대로의 에피소드가 차례차례 그려지면서 라이트 노벨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은 브레릭 가문의 살아남은 인물인 메밀 브레릭이 바르바토스의 양녀이자 메이드로 들어오면서 페이트와 만나는 장면에서 끝이 났다. 이 악역 영애와 페이트는 또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까?
최근 라이트 노벨에서는 악역 영애 주인공 혹은 히로인이 대유행을 하고 있는데, <폭식의 베르세르크>에서도 이 악역 영애가 차지하게 될 역할과 활약이 기대된다. 다음 <폭식의 베르세르크 5권> 후기를 통해 메밀의 활약을 이야기하도록 하자. 오늘 <폭식의 베르세르크 4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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