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서 웃어줘 8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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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런웨이에서 웃어줘 8화>는 여러모로 가슴을 절절하게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에피소드의 대부분은 이쿠토가 처한 어려운 상황이다. 이쿠노는 패션 디자이너로 꿈을 키우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는 예화제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본디 예술이라는 건 어려움과 슬픔을 통해 만들어지는 법이라는 걸 강조하듯, 이쿠토에게는 악재가 일어나고 말았다. 아니, 이걸 악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쿠토의 어머니가 이쿠토와 세 자매를 위해 무리를 하다 결국에는 위험에 처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쿠토의 어머니 수술비와 입원비는 모든 것을 포함해서 46만 엔. 그것도 다음 달까지 내야 하는 상황인데, 이쿠토의 통장에는 10만 엔조차도 없었다. 그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이쿠토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동생 호노카와 함께 여러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하는 선택지밖에 없었다.


 바로, 그때 이쿠토에게 너무나 절망적인 제안을 하는 인물이 두 명 등장한다. 한 명은 아야노 토오, 한 명은 하세가와 코코로의 매니저다.



 두 사람은 이쿠토에게 "어머니의 병원비는 내줄 테니, 패션 디자이너를 포기하고 나의 팀에 들어와라.", "어머니의 병원비 하고도 예화제에서 쓸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넣었으니, 하세가와에게 디자이너를 포기하게 해라."라고 말하면서 돈을 가지고 장난을 쳐버린다. 참, 빌어먹을 녀석들이었다.


 이쿠토는 그들의 앞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 돈이 없는 것에 대한 분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절망. 그야말로 이쿠토에게 패션 디자이너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을지 알 수 없게 된 건다. 이쿠토는 그들의 말을 모조리 다 거절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아르바이트와 예화제에 맞춰서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지만, 역시 양쪽을 모두 병행하는 일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결국은 여동생에게 화까지 내버리고 말았는데, 그는 자신의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책하며 꿈을 단념하고자 모든 걸 놓기 직전까지 갔다.


 바로, 그때 그에게 힘이 되어준 건 밀레쥬의 사장이자 후지토 치유키의 아버지인 후지토 켄지다. 그의 제안과 보상으로 인해 츠무라 이쿠토는 다시금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이태원 클라쓰>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돈이 아니라 사람이 이긴다는 걸 보여준 거다. 비록, 지금 당장 내 손에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단 하나의 신념으로 강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면, 그 사람에게는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하며 결국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는 법이다.


 이쿠토는 그렇게 후지토 켄지로부터 치유키가 입었던 옷의 디자인 구매 비용으로 200만 엔을 받게 된다. 파리에서 돌아와 의기소침해 있는 치유키에게 "저의 쇼 모델로 나가 주세요!"라고 말을 건네고, 치유키는 "정말, 어쩔 수 없다니까."라며 웃으며 답하는 모습으로 애니메이션 <런웨이에서 웃어줘 8화>는 막을 내렸다.


 정말 너무나 좋았던 애니메이션 <런웨이에서 웃어줘 8화>. 과연 이쿠토가 가는 길은 어떻게 될지 다음이 너무나 궁금하다. 부디 그 꿈을 이루는 것을 응원하며, 우리 이쿠토와 치유키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아, 그리고 3월에는 만화 <런웨이에서 웃어줘 6권>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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