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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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 축제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도중 유우나의 몸에 건 술법이 풀려버린 장면에서 시작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 모두가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유우나와 모두는 ‘그래도 무대 위에 선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임을 떠올리며 무대에 임한다.


 모두가 일반 사람들 앞에서 드러내면 안 되는 능력까지 활용하며 열심히 무대를 꾸민 결과, 최고의 찬사를 받으면서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렇게까지 일을 벌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순간적으로 의문이 들었지만, 그곳이 ‘무대 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일이 허용되었다.




 그렇게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퍼포먼스를 벌이는 에피소드로 시작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은 각 히로인마다 하나의 에피소드를 그리면서 좋은 이벤트 장면과 에피소드를 그렸다. 히바리와 후유조라 두 사람의 공부, 유우나와 후유조라 두 사람이 온천 여관에 머무르는 에피소드 등.


 개인적으로 이번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건 사기리와 후유조라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데이트 장면이다. 츤츤거리면서도 부끄러움을 확연히 드러내는 사기리의 모습은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에서 치사키 다음으로 가장 매력이 돋보이는 히로인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유우나의 정체를 아는 듯한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그 인물은 코유즈와 똑같은 요괴 카테고리에 속하는 미소녀이자 여우 요괴인 밀리아다. 그녀가 유우나를 만나기 위해서 유라기장을 찾았다가 즐겁게 노는 장면이 잘 그려졌다.



 그렇게 여우 요괴 밀리아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은 서큐버스 유메사키 선생님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화룡점정을 찍는다. 정말 서큐버스 유메사키 선생님이 보여주는 이 갭이 있는 매력은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작품 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유메사키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대바아아아아악!” 고함을 치는 것도 잠시, 반갑지 않는 남자 캐릭터 겐시로가 재차 등장해서 또다시 후유조라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에서 만화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1권>은 이야기의 막을 내렸다. 겐시로에게 한 방 먹은 후유조라는 어떻게 그 한 방을 돌려줄까?


 다음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2권>도 옆에 있기 때문에 바로 읽을 수 있지만, 오늘은 일단 11권을 읽은 것으로 만족할 생각이다. <유라기장의 유우나 씨 12권>에 대한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을 한 권 읽은 이후 다시 하도록 하자. 나는 되도록 라이트 노벨-만화-라이트 노벨-만화 순서를 지키려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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