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0. 1. 31. 08:53
책이 발매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알고 보니 2020년 1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을 오늘 읽을 수 있었다. 아직 밀린 라이트 노벨은 너무나 많지만, 이렇게 매일 천천히 한 권씩 읽어가는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낙이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은 솔직히 말해서 정말 정신 없이 읽을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16권의 시작 부분에서는 그냥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16권 후반 부분으로 가면 좀처럼 생각지 못한 전개가 펼쳐진다.
그 전개는 바로 싸움이었다. 이번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의 띠지에는 ‘결투! 시가 8검!!’이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이 문장이 의미하는 뜻은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시작 장면과 중간 부분에서 그려지는 시가 8검 혹은 그 후보와 겨루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띠지에 적힌 시가 8검과 결투가 의미하는 진짜 의미는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후반부에서 다루어지는 비스탈 공장 저택 습격 사건이다. 이 습격 사건에서 사토는 ‘마인화가 되어버린 8검 중 한 명’과 제법 진지하게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시가 8검 중 한 명이 원한을 가지고 사토에게 도전을 한 건 아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소중한 가족이 인질로 잡힌 것 같았다. 비통한 표정의 그는 그 존재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비스탈 공작 저택 습격을 감행한 거다. 참,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의 말로라고 할까?
어느 정도 사정을 유추한 사토는 그 시가 8검 중 한 명인 고우엔의 심장에서 마인의 심장을 떼어내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동안 비슷한 일이 몇 번이나 있었고, 조금 더 구체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이러한 형태의 습격이 과연 앞으로 어떤 전개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마지막에는 생각지 못한 인물이 등장하면서 ‘오, 드디어 1권부터 꾸준히 뿌려진 떡밥 하나가 회수되는 건가?’라는 호기심을 품게 했다. 지금까지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시리즈를 꾸준히 읽어온 보람이 있었다. 아하하.
다소 머리가 아플 정도로 정신 없는 전개가 그려지기는 했지만, 사토가 나나시 혹은 쿠로의 모습으로 서로 다른 기둥서방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살짝 웃을 수도 있었던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그 이외에도 복잡한 사건과 대비되는 가벼운 에피소드도 충분히 있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2기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라이트 노벨은 꾸준히 발매가 될 것 같으니 다음 에피소드도 천천히 기다려서 읽을 생각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그만 이 작품에서 손을 뗄까 싶었는데, 16권에서 그려진 흥미로운 사건은 17권을 읽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쓴웃음)
오늘 라이트 노벨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6권>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