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11. 12. 08:53
이번 11월을 맞아 발매되는 여러 신작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작품 중 하나인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을 오늘 읽었다. 정말 11월을 맞아 발매된 11권의 에피소드는 하나하나가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유독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을 기다린 이유는 이번 11권이 아야노코지와 사카야나기 두 사람의 대결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떡밥이 뿌려지면서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다루고 있었는데, 오늘 11권을 통해서 그 인연의 시작점을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의 시작은 사카야나기의 독백이다. 그 독백에서는 사카야나기가 아야노코지 키요타카를 처음 만난 시점이 그려진 부분으로, 독백 부분에서 사카야나기가 말한 어떤 말이 뇌리에 깊이 남았다. 그 말은 이번 11권의 핵심을 찌르는 말이기도 했다.
“안심하세요. 제가 보란 듯이 망가뜨리겠습니다. 천재란 교육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태어난 순간 정해져 있다는 걸 보여드리죠.” (본문 16)
처음에는 이 말이 단순히 사카야나기가 자신의 ‘천재적 재능’에 대해 확신을 가진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 마지막 장에서 볼 수 있는 아야노코지와 사야카나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조금 다른 의미도 함께 포함이 되어 있었던 것 같다.
11권의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사카야나기가 왜 그렇게 아야노코지에게 다가가려고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참, 생각지 못한 그 의도와 목표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런 전개도 분명히 매력적인 전개라 다음 12권이 기대가 되었다. 정말이지 다음 에피소드가 너무 궁금한 11권 마지막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의 이야기는 아야노코지와 사카야나기 두 사람의 대결이 전부인 것 같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결만 아니라 이번 11권에서는 여러모로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는 부분이 많아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 한 부분은 카루이자와의 생일을 챙겨주는 아야코노지의 모습, 이치노세에게 화이트데이를 맞아 답례를 하는 아야코노지의 모습이 그려진 각 부분들이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카루이자와나 이치노세가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무심코 “카와아이이이이이!”라는 감탄사를 내뱉고 말았다.
물론, 사카야나기가 이번 11권에서 보여주는 의외의 모습도 매력이 넘쳤다. 아마 이번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은 사카야나기와 아야노코지 두 사람의 대결만 아니라 이렇게 히로인 후보들의 모습도 보는 재미가 충분할 거라 생각한다. 아, 어쩜 한 명 한 명이 그렇게 귀여운지!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어서 오세요 실력 지상주의 교실에 1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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