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만추 외전 소드 오라토리아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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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미미디어에서 발매한 <약캐 토모자키 군 7권>과 함께 정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라이트 노벨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을 겨우 읽을 수 있었다. 상당한 분량을 자랑한 만큼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이 걸렸고, 무엇보다 이번 12권의 에피소드는 굉장한 집중력을 호소한 터라 상당히 피곤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는 ‘우와아아아!’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는 ‘최고의 엔딩이야!’라는 말 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만약 할 수 있는 다른 말이 있다면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말이 12권을 읽은 감상이라고 해야 할까?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에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마치 최후의 전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12권을 읽으면서 ‘혹시 이걸로 완결이 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12권은 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났을 뿐이라는 걸 저자 후기로 읽었다.


 저자는 후기를 통해 ‘다음 권부터는 새 챕터, 요정 각성 편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요정 각성 편. 그건 바로 오늘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에서 검은 바람이 아니라 하얀 바람을 두를 수 있었던 아이즈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은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너무 궁금하다!



 <소드 오라토리아 13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자. 이번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은 인공 던전인 크노소스를 뒤덮은 녹색의 어떤 살과 그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인물을 추적하여 토벌하는 에피소드가 장차 585페이지로 그려진다.


 이야기 시작은 로키 파밀리아가 지난 11권 막바지게 겪었던 절망이다. 그 절망에서 그래도 싸우기 위해, 결착을 맺기 위해 모두가 일어서고 그 끝에 찾은 하나의 단서는 준비된 끔찍한 절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대비를 하는 동시에 그 끔찍한 절망을 없애기 위해서 모두가 싸우기 위해서 나선다.


 즉, 다시 말해서 로키 파밀리아만 아니라 이번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은 ‘오라리오의 모험가와 에뉘오의 계략’이 정면충돌 하는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거기에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본편의 주인공 벨과 그 동료들도 등장해서 정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선전한다.


 특히, 벨의 활약은 <소드 오라토리아 12권>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여기서 자세히 하나하나 다 말할 수는 없다. <던만추> 본편과 달리 <소드 오라토리아> 시리즈에서 벨의 눈부신 활약상을 볼 수 있었던 건 상당히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그렇게 모든 모험가가 함께 오라리오를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소드 오라토리아 12권>. 어떤 인물은 끝없는 절망 속에서 간신히 구원을 받기도 하고, 어떤 인물은 영웅의 외침에 다시금 앞으로 한 발짝 내딛기도 한 에피소드가 구석구석 잘 채워져 있었다.


 라이트 노벨 한 권을 읽으면서 이렇게 목이 뻐근한 건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책을 다 덮은 순간에는 어떤 인물이 웃으며 사라지는 모습을 보며 살짝 눈물이 맺히기도 했고, 아이즈와 벨이 함께 기대어 잠에 빠지는 모습을 읽었을 때는 괜스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아하하하.


 아무튼, 너무나 재미있었던, 책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풀 수 없었던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소드 오라토리아 12권>.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시리즈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외전 <소드 오라토리아> 시리즈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아직 <소드 오라토리아> 시리즈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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