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10. 2. 12:01
지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6권>을 읽고 1년 만에 만나게 된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 이제 완결까지 1권을 남겨두고 있는 터라 얼른 빨리 마지막 에피소드를 읽고 싶은 마음과 조금 더 기다렸으면 하는 마음이 교차한다. 좋아하는 작품이 완결을 맺는 건 역시 기쁘면서도 아쉬운 법이니까.
어쨌든, 1년 만에 생일 10월 1일을 맞아서 읽은 라이트 노벨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숨을 돌릴 수 없는 전개가 그려졌다. 마지막이 되어서 겨우 ‘이제 일단락이 된 건가?’라는 심정으로 한숨을 쉬는 순간, 다음 18권으로 향하는 마지막 장면은 ‘헉’ 숨을 삼키게 했다.
과연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8권>이 어떻게 그려질지 모르고, 17권이 발매되는 데에 1년이나 걸린 부분에서 한국에서 과연 18권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다소 답답하다. 하지만 밀린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18권을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건 또 나름대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웃음)
라이트 노벨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의 시작은 소피와 재회한 티글이 여신 ‘티르 나 파’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는 장면이다. 여신 ‘티르 나 파’에 대한 설명과 전승은 오랜 신화에 남아 있었는데, 그 정체를 파악해 소피가 티글에게 설명하는 장면은 여러모로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어진 장면은 에렌과 리무 두 사람이 피그네리아와 맞서는 장면이다. 피그네리아를 상대하며 에렌과 리무는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에렌과 리무 두 사람만 아니라 두 사람이 대신 군을 이끌고 있는 루릭도 군대 전체가 피그네리아 군대에게 밀리면서 좋지 않은 상황이 그려졌다.
그때 다행히 엘리자베타가 지원군을 데리고 도착하면서 잠시 정세에 숨통이 트였고, 에렌과 리무 두 사람은 마침내 피그네리아로부터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한 명의 공녀를 상대하는 데에도 너무나 힘이 들었던,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도 좀처럼 숨을 돌릴 수가 없었던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의 본편은 바로 뒤의 에피소드가 진짜다. 에렌과 리무, 엘리자베타와 올가, 소피 다섯 사람은 티글이 있는 곳을 향해 나아가며 미라와 합류하게 되고, 마침내 티글이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마물의 힘을 사용하며 인간이 아닌 것 같은 가늘롱’과 대치하게 된다. 이게 진짜다.
검은 활을 쓰는 티글과 용구를 사용하는 공녀 여섯 명이 함께 가늘롱과 대치하는 장면. 여기서는 더 말이 필요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7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마지막까지 피 말리는 전개가 그려지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절정의 순간이라고 할까?
이번 17권에서 가장 중요한 싸움은 끝을 맺었지만, 아직 마지막 싸움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발렌티나 공녀와의 싸움은 남아있었다. 과연 발렌티나 공녀와 싸움은 어떻게 진행될지 그 귀추를 지켜보도록 하자.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18권>을 읽을 수 있는 날을 정말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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