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3P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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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라이트 노벨 <천사의 3P> 시리즈를 신작 라이트 노벨로 만났다. 지난 8월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천사의 3P 8권>은 일본에서 2016년에 발매가 되었지만, 한국에서는 2019년 8월에 발매되었을 정도로 공백이 좀 길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꾸준히 발매되는 것 자체가 반가운 작품이다.


 오늘 읽은<천사의 3P 8권>의 에피소드는 전체적으로 보면 단편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고, 마지막에 그려진 주인공 이누이 쿄가 어떤 결심을 하기 위한 여정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천사의 3P 8권>을 재미있게 읽었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다는 점이다. (웃음)


천사의 3P 8권


 라이트 노벨 <천사의 3P 8권>의 에피소드는 크게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는 모두와 함께 새해를 맞아 새해 참배를 가는 에피소드로, 새해 참배를 가고자 모두가 입은 기모노와 관련해 벌어지는 속옷 해프닝이 너무나 재밌어서 책을 읽는 내내 웃었다.


 아마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본 사람들은 실제로 ‘기모노와 유카타를 입을 때는 속옷을 입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의문을 가진 사림이 적지 않을 거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속옷을 입는 게 맞다. 그런데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보다보면 종종 입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 <천사의 3P 8권>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도 그랬다. 새해를 맞아 기모노를 입은 준, 소라, 노조미 세 사람이지만, 모두 안에 속옷을 입지 않고 있었다. 아니, 이 세 사람만 아니라 세 사람을 사실상 통솔하는 입장에 있는 사쿠라마저 속옷을 입지 않고 있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완전 꿀잼이었다.



 그렇게 첫 번째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실컷 웃을 수 있었고, 두 번째로 이어지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서 그려지는 에피소드도 완전 꿀잼이었다. 물론, 주인공 이누이 쿄가 모두에게 초콜릿을 받는 에피소드는 쉽게 상상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에피소드의 핵심은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사쿠라다.


 사쿠라와 쿄 두 사람이 함께 쇼핑을 갔다가 사쿠라의 폭주로 속옷 매장에 들리게 되고, 그곳에서 약간 심술이 난 점원에 휘둘리면서 두 사람이 겪게 되는 바보 같은 에피소드들. 참, 이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얼마나 웃음을 터뜨렸는지 모른다. 어쩌면 사쿠라와 쿄의 모습이 저렇게 귀엽고 재밌는 건지!


 라이트 노벨 <천사의 3P 8권>은 그렇게 새해를 맞아 1월부터 3월 초까지 모두가 보내는 단편 같은 가벼운 일상 에피소드가 잘 그려져 있다.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정말 기분 좋게 웃으면서 읽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이게 바로 라이트 노벨 <천사의 3P> 시리즈가 가진 힘이 아닐까?


 그리고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살짝 ‘꿈’과 관련해 고민하는 주인공과 모두의 모습이 차례차례 그려지며 다음 장으로 이어지는 실마리를 남겼다. 과연 <천사의 3P 9권>에서 주인공 이누이 쿄가 앞으로 한 발짝 더 내딛기 위해서 무엇에 도전할지 궁금하다. 기대하며 다음 9권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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