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8. 10. 10:03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은 밀린 7월 신작 라이트 노벨도, 6월 신작 라이트 노벨도 아닌 무려 5월에 발매된 5월 신작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이다. 설마 이 작품을 이제야 읽게 되리라고는 미처 상상하지도 못 했다. 그래도 이제라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의 에피소드는 표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여름을 맞아 벌어지는 여러 가지 러브 코미디 축제 이벤트가 메인 에피소드다. 표지에 그려진 것만큼의 눈호강을 할 수 있는 비키니 수영복이 등장하는 여름 바다 에피소드와 여름 축제 에피소드가 장식하고 있다.
처음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을 읽기 시작했을 때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주인공 키사라기 아마츠유 통칭 조로의 친누나가 등장해서 분위기를 상당히 떠들썩하게 이끌어나간다. 과거 ‘중2병’을 앓았던 죠로의 과거를 가지고 여러모로 협박하는 누나와 죠로의 모습은 아주 사이좋은 남매였다.
죠로의 누나가 등장하며 한껏 분위기가 들뜬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은 히로인들이 차례차례 죠로의 집을 방문해 아침을 먹기도 하고, 함께 쇼핑을 가기도 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그리지며 다음 장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그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문턱에선 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토쿠쇼’라는 인물로 통칭 ‘후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 인물은 다른 고등학교에서 고교 야구를 하는 인물로, 썬과 함께 지역 대회에서 몇 번이나 맞붙는 인물이기도 했다. 토쿠쇼가 여기서 등장한 이유는 당연히 야구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러브 코미디를 일으키기 위한 이유였다.
토쿠쇼는 썬과 죠로의 학교 야구부에 소속된 매니저인 통칭 ‘탄포포’로 불리는 인물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토쿠쇼는 ‘무슨 이런 캐릭터가 다 있어!?’라며 딴죽을 걸게 되는 강한 ‘남자 츤데레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의 러브 코미디 또한 쉽지 않았다. 그게 바로 오늘 6권의 핵심이다.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에피소드에 토쿠쇼가 어울리며 새로운 인물의 러브 코미디는 돕는 이야기가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에서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는 나가시 소면이라는 일본의 여름하면 떠오르는 요소와 함께 앞서 말한 여름 바다 에피소드가 그려지며 상당히 분위기를 띄웠다.
작품의분위기는 분명히 밝고 활기찬 느낌인데, 이상하게도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을 다 읽은 지금은 ‘하, 힘들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지쳤다. 아마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은 데다, 모두 본명이 아니라 별명으로 불리기 때문에 꽤 집중을 해야 했던 탓일까?
어쨌든, 토쿠쇼의 러브 코미디 에피소드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하는 결말을 가진 이후, 죠로는 불꽃놀이를 어떤 인물과 함께 보는 에피소드로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은 이야기를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그런데 또 마지막 에필로그에 그려진 에피소드는… 뭐라고 해야 할까.
이건 또 뭐하는 짓이냐????
라는 딴죽을 저절로 걸게 했다.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7권>에서 자세한 설명을 죠로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나를 좋아하는 건 너 뿐이냐 6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자. 음, 피곤하구만.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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