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무네의 리벤지 완결 10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9. 8. 5. 08:37
만화 <마사무네의 리벤지>를 대원씨아이를 통해 처음 받아서 읽은 이후 ‘오, 신선한 설정이다.’라는 감탄과 함께 한동안 작품을 챙겨본 적이 있다. 하지만 빗발치는 여러 신작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들을 차례차례 읽다 보니 어느 새 <마사무네의 리벤지> 라는 작품을 꽤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지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신작 배송을 받을 때 대원씨아이로부터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을 받았다.
중간부터 9권까지 한 번도 에피소드를 읽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편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도 이왕 받았으니 10권 만이라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표지가 무척 예뻐서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을 안 읽고 버틸 수는 없었다. 표지를 보더라도 일단 무조건 읽어야 했다.
그렇게 펼친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은 생각지도 못한 전개가 그려지고 있어서 ‘이거 뭐가 어떻게 된 거야?’라며 순간적으로 전개를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천천히 작품을 읽으면서 대충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는지 알 수 있었고, 이제 정말 이 작품도 끝날 때가 다가왔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그런데 설마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이 마지막 권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마사무네의 리벤지> 에피소드는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이 끝이다. 10권 마지막 장을 보면 ‘마사무네 리벤지/마침’이라는 글이 함께 적혀 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장에는 주인공과 히로인이 확실히 정해졌다.
처음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을 펼쳐서 읽은 전개는 뭔가 주인공과 히로인 관계가 단단히 꼬여 있고, 조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바로, 그 전개가 최고의 엔딩을 맞이하기 위해 한 차례 겪어야 하는 진통이었다. 그리고 그 진통이 끝났을 때 주인공은 훌륭히 자신의 엔딩을 매듭지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건 아니지만, 신선한 설정이 조금 마음에 들었던 만화 마사무네의 리벤지>. 주인공이 살을 빼고 엄청나게 변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며 마음 한구석에 잠시 덧 없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그래도 주인공과 히로인의 마지막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마사무네의 리벤지 10권>을 이번에 읽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마지막에 또 선물해준 대원씨아이 담당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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