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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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국군의 침공에 맞서는 템페스트의 이야기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은 그 전개도 상당히 놀라웠지만, 결말은 ‘헐? ㅋㅋㅋㅋ 도대체 리무루가 못하는 게 뭐냐!?’라는 딴지를 걸 수밖에 없는 결말이 그려지면서 차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에서 그려진 싸움은 솔직히 말해서 템페스트의 일방적인 유린에 가까웠다. 디아블로와 함께 온 태초의 악마 세 사람이 보여주는 힘은 너무나 강대했고, 제국군 내에서도 제법 강자들이 미궁에서 활약하긴 했어도 정해진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2권>에서 클로에가 털어놓은 ‘리무루가 죽임을 당한다.’는 말에 대해서도 이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에서 제대로 사건이 벌어졌는데, 다행히 그 사건도 다른 시간축과 달리 압도적으로 강했기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은 한국 기준으로 무려 585페이지에 걸쳐서 전쟁을 치르는 과정과 전쟁이 어떤 식으로 막을 내리는지 보여주었다. 각 장면을 하나씩 읽을 때마다 리무루가 관제실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것과 똑같은 기분으로 감상한 기분이랄까?


 단순히 모니터를 보면서 포테이토칩을 먹고 싶어지는 리무루와 달리 열심히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도 하고,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서 내용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노트에 필기까지 한 나는 정신적 피로가 상당했지만, 그래도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은 재밌었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3권>을 다 읽었을 때는 ‘앞으로 에피소드는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호기심이 저절로 다음 14권에 대해 관심을 두게 했다. 14권은 일본에서도 지난 3월에 발매가 된 것 같으니, 아마 국내에 나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소미미디어는 잘 팔리는 상품은 열심히 팔아서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챙겨주고 있으니, 어쩌면 오는 6월 혹은 7월에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4권>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때 다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4권>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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