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9. 5. 13. 11:18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니, 이미 벌써 여름이 되어 밤에는 풀벌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절이 되었지만, 여름의 활발한 이벤트는 전혀 없이 오늘도 집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일상이 불행하거나 혹은 바깥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전혀 없다.
날씨가 너무 좋을 때는 종종 바깥을 둘러보고 싶어질 때가 있지만, 그래도 나는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쓰며 보내는 시간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여름은 바깥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있는 시기가 아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은 더위에 조심하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쾌적한 활동을 하며 보내는 시기다.
그런 계절을 맞아 오늘 내가 읽은 라이트 노벨은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표지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2권>이다.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2권>은 표지에서 그려진 대로 여름을 맞아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보내는 러브러브 한 생활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여름이라고 하더라도 곧바로 ‘바다로 가자!’라는 느낌으로 바다의 개인 해변에 가서 즐기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라이트 노벨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가 중요하게 이어지는 게 아니라, 정말 짧은 이야기를 하나하나 끊어가는 작품이라 딱히 순서에 상관없이 아무 이야기나 읽어도 되었다. 그야말로 이 작품은 단편을 그냥 한곳에 모아둔 것 같은 작품?
오늘 읽은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2권>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헉 ㅋㅋㅋㅋㅋ’ 했던 에피소드는 방과 후의 다도실에서 그려진 이야기,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에피소드는 역시 히이라기 선생님의 여동생에게 목격 당한 이야기다.
너무나 짧은 단편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 있는 라이트 노벨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 시리즈. 크게 내용은 없어도 그냥 순박하고 천연인 히로인과 주인공이 함께 웃으면서 보내는 일상을 통해 웃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작품은 정말 단순한 작품이니까.
그래서 이야기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함께 고생을 하며 노력하는 <역시 내 청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2로 타임리프한 내가 그때 좋아하던 선생님께 고백한 결과>는 너무나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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