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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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5권>을 읽는 데에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렸고, 이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을 읽는 데에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렸다. 30분 정도 시간을 아낄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선 5권을 통해서 이야기 전개 상황과 인물을 정리한 덕분이다.


 다소 머릿속에 갈등 구도가 정확히 들어온 상태에서 읽은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은 조금 더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뭐, 2권을 연달아 읽은 덕분에 저녁을 먹는 시간이 기존 6시 30분보다 1시간가량 늦어졌지만, 배달의 민족 만 원 쿠폰으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 만 원 할인쿠폰으로 지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 후기를 쓰는 동안 치킨 배달을 시켜 놓았는데, 아마 이 글이 다 끝나갈 무렵에는 현관문을 두드리며 “치킨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글이 발행되는 날짜는 글을 쓰는 날과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웃음)


 치킨과 관련된 이야기는 뒤로하고,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6권>은 진정한 마왕으로 각성한 리무루가  클레이만의 꾸민 계략에 대응하고, 받은 만큼 되돌려주기 위해서 클레이만을 치기 위한 작전을 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장면에는 미처 생각지 못한 인물이 연달아 출석하며 떠들썩한 장이 되었다.


 그 인물들은 가젤왕, 에렌의 아버지이자 마도 왕조 살리온의 대공작 에라루도, 또 다른 마왕 라미리스, 길드장 휴즈를 포함하고 있어 ‘솔직히 이거 다른 마왕만 없지, 사실상 세계의 정상 반은 모인 거 아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구성이었다. 덕분에 리무루의 의제는 빠르게 진척될 수가 있었다.


 의제는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이 클레이만이 꾸민 계략에 대응하고, 클레이만을 완전히 쳐부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의제에서 리무루는 갑작스레 방문한 라미리스의 말에 따라 마왕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하기로 하고, 다른 수하들은 나라 한 개를 새롭게 새우거나 혹은 재건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너무나도 일사분란하게 리무루를 중심으로 의제가 정리되는 걸 보면서 살짝 김이 새는 부분도 없지 않게 있었다.


 그래도 이야기 전개 자체는 흥미롭게 그려졌고, 마왕 회의에서 리무루가 클레이만을 처리하는 과정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 단, 이 결말 이후에 그려진 클레이만의 동료인 중용 광대 연합에 속한 또 다른 인물 라플라스가 상당히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라플라스는 다음 7권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과거에 죽었던 마왕의 이름이 다시금 거론되고, 클레이만 뒤에 있는 흑막이 어렴풋이 밝혀진 만큼, 라이트 노벨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시리즈는 좀 더 재미있게 그려질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7권>도 당장 구매해서 읽고 싶지만, 지금 당장 수중에 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배달의 민족 만 원 할인 쿠폰을 받아서 주문한 치킨값도 상당한 지출이고, 오는 5월에 주문해야 할 라노벨만 아니라 6월을 또 준비해야 하니까.


 6월. 그달은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는 달이자, 서울 국제 도서전 안에서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이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그러니, 총알은 아무리 장전을 해두더라도 부족하다. 아아, 제발 오늘 이글이 발행될 수요일 저녁에 발표하는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되지 않으려나~ 아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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