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19. 4. 11. 08:52
드디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나게 된 <현자의 손자> 시리즈! 오늘 본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1화>는 주인공 신이 일본에서 이세계로 전생하게 된 과정, 그리고 이세계에서 일본에서 터득했던 상식과 이세계의 마법 지식을 융합해 '규격 외 최강'이 된 모습이 그려지며 첫 스타트를 끊는 장면이 그려졌다.
원래 이세계 전생 혹은 전이 같은 작품은 주인공이 신의 실수로 죽거나 누군가를 구하다 죽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리제로>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평범한 사람이 느닷없이 이세계로 흘러가는 작품이 많다. 특히, 오늘 <현자의 손자>의 주인공은 멍 때리며 길을 걷다 무단 횡단을 하다 죽어버렸다.
무단 횡단을 하다가 죽었는데 이세계에서 무쌍이 되어버리는 전개라니. 이 정도라면 누구나 무단 횡단을 해서 차에 치인 이후 이세계로 건너가고 싶을 정도다.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1화>에서 8살이 된 신은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이라고 말하는데, 거기에 딱 목덜미를 잡고 말하고 싶었다.
"야 임마, 너 무단 횡단하다 죽었다 새키야. ㅋㅋㅋㅋㅋ"라고.
아마 이 사실을 떠올리면 이불킥을 열심히 하거나 부끄러워서 죽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신은 멀쩡히 이세계에서 생활을 하면서 마법 지식을 습득하며 하루가 다르게 강해졌다. 그리고 15살이 되어 이세계 기준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신은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마법만 배웠지, 장 보기 같은 걸 비롯해 상식은 전혀 배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신의 발언에 마린의 저택을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아연실색하고, 신이 보여주는 공격 마법에 아예 입을 벌린 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신이 구사한 공격 마법인 수소와 산소를 이용한 폭파 마법은 그냥 수소와 산소를 이용한 핵융합, 즉, 수소 폭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정도의 마법을 아무렇지 않게 쓴 거다.
신에게 동년배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상식을 배우기 위해서 디스 아저씨, 이 나라의 국왕은 신을 고등 마법 학원에 다니는 걸 제안한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신은 마린과 멜리다 두 사람과 함께 왕도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오늘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1화>는 왕도를 방문한 편에서 끝났다.
물론, 왕도를 방문하고 나서 바로 끝난 게 아니라 신이 히로인 세실리를 만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 신이 길을 잘못 찾아서 헤매다 들어간 뒷골목에서 나츠키 스바루가 3명에게 협박 당하는 모습을 목격… 한 게 아니라 어떤 미소녀 두 명이 협박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역시 주인공답게 그 녀석들을 일순 제압했는데, 신은 오히려 시실리에게 "에에에!? 카와이이이이!"라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제압당하고 만다. 시실리의 가슴, 그 다음 시실리의 얼굴을 본 신은 완전히 시실리에 빠져 버리고 말았다. 역시 남자는 모두 똑같은 거다. 아하하하.
오늘 애니메이션 <현자의 손자 1화> 후기는 여기서 끝. <현자의 손자> 에피소드는 이제가 시작이라는 느낌이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신이 고등 마법 학원에서 시작하는 그 에피소드.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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