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 수문도시에 모여드는 악의


 정말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배한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 3월 말에 일찍 배송된 3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지만, 4월이 되어서야 겨우 읽은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은 밑도 끝도 없는 절망의 연속이었다.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은 스바루가 광장에서 분노 대죄주교 시리우스의 광경을 목격한 이후, 그 일이 일어나기 전 15분 전으로 돌아가 눈을 뜬 시점에서 이야기의 막을 올렸다. 고작 15분. 그렇다. 이번 17권에서 스바루가 넘어서야 할 벽은 제한 시간이 너무나 짧았다.


 광장에서 일어난 일을 돌이켜 본 스바루는 에밀리아를 베아트리스에게 맡기고, 광장으로 홀로 뛰어가 잡힌 소년 루스벨을 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스바루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리가 없었다. 스바루는 처참히 죽음을 맞이하며 이성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세 번째 눈을 떴을 때는 좀 더 생각을 한다.


 스바루는 자신 혼자서 절대 해낼 수 없다는 걸 체감한 이후 라인하르트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라인하르트를 부르는 과정에 조금 실랑이가 있었지만, 라인하르트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다음 단계로 건너가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라인하르트가 오더라도 분노의 벽을 뛰어넘는 일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스바루가 마침내 분노의 벽을 뛰어넘어 15분의 사망 회귀 유예를 뛰어넘는 데에는 에밀리아, 베아트리스 두 사람의 힘이 필요했다. 네 번째로 눈을 떴을 때 스바루는 베아트리스와 단둘이서 광장으로 향하지만, 도중에 에밀리아가 따라오면서 함께 마녀 대죄주교 분노와 맞서 죽음의 벽을 넘고자 한다.



 에밀리아, 베아트리스 두 사람의 힘을 빌려 스바루는 분노의 대죄주교가 만든 죽음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온전히 그 벽을 뛰어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스바루를 덮쳤는데, 스바루를 덮친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또 다른 마녀 대죄주교 탐욕을 담당하는 ‘레굴루스’라는 인물이었다.


 레굴루스는 등장부터 심삼치 않은 분위기로 등장해서 에밀리아를 품에 안으며 “하마터면 내 일흔아홉 번째 신부가 재가 될 뻔했군.” 같은 대사를 내뱉는다.


 이미 등장 장면부터 딴죽이 저절로 나온 레굴루스는 분노의 대죄주교 시리우스와 대립하며 묘한 공기를 자아낸다. 그 사이에서 에밀리아를 어떻게 해서라도 되찾으려고 하는 스바루는 발버둥 치지만, 오히려 한쪽 팔을 거의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하며 의식을 잃었다. 그렇게 스바루는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다음 단계로 들어선 스바루를 기다리고 있는 건 에밀리아를 빼앗긴 만큼이나 절망스러운 전개. 그들이 머무는 도시의 주요 거점 다섯 군데가 색욕의 대죄주교 카펠라를 비롯한 마녀교 일당에 점령을 당해 있었고, 그들은 ‘마녀의 유골’을 조건으로 내걸며 도시 사람들 전체를 향해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는 가필에게 일어난 모종의 사건도 있었고, 스바루는 페리스와 베아트리스의 도움으로 간신히 다리를 잃지 않았어도 사실상 큰 전력은 되지 못하는 상태. 하지만 불굴의 의지를 자랑하는 스바루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벽을 뛰어넘기 위해서 다시 전력 질주를 하고자 결심하고 앞으로 나선다.



 부상 당한 몸으로 앞으로 나서는 스바루는 율리우스, 크루쉬, 빌헬름, 가필 외 듬직한 동료들이 함께 있었고, 색욕의 대죄주교 카펠라가 점거하고 있는 도시 청사를 탈환하고자 한다. 해만 카펠라를 만나 직면한 어떤 진실은 스바루의 무릎을 꿇릴 정도로 잔혹했다. 과연 스바루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 궁금증을 품은 상태에서 이야기 막을 내린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은 탐욕에게 끌려간 에밀리아 상황을 곁들였다. 한 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건 예측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 도시 에피소드도 2권은 더 그려지지 않을까 싶다. 하아, 정말 미치겠군.


 오늘 라이트 노벨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7권> 후기는 여기까지. 다음 <리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8권>을 만날 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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