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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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시리즈는 <5등분의 신부>와 꽤 닮은 만화다.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는 제목 그대로 ‘공부’가 소재로 다루어지고, 주인공이 히로인들의 공부를 봐주면서 이래저래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금씩 플래그를 쌓아가게 된다.


 하지만 <5등분의 신부>와 다른 점은 히로인들이 ‘학업에 완전히 낙제’인 수준이 아니라, 각각 이과와 문과에서 ‘천재’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 하지만 이과 천재는 문과 대학을 지망했고, 문과 천재는 이과 대학을 지망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입시를 앞두고 어려움에 부닥쳐 있었다.


 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주인공 유이가 나리유키가 두 사람의 교육 담당이 되고,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상대로 대학 학비를 면제해주는 ‘특별 VIP 추천’을 받기 위해서 유이가는 있는 힘껏 두 사람을 가르치려고 한다. 단, 그는 억지로 공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공감을 하며 함께 했다.



 오늘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에도 그 모습이 아주 잘 그려져 있다.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의 첫 에피소드인 유이가가 ‘중간고사에서 두 사람에게 평균 점수 이상의 점수를 받게 할 것’이라는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 후루하시와 오가타 두 사람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억지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외우게 하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맞는 공부 방식을 찾아주면서 ‘이해하는 공부 방식’을 가르쳐줬다. 그 덕분에 후루하시와 오가타 두 사람은 그동안 낙제점을 면치 못했던 서로가 잘하지 못하는 과목에서 평균을 넘는 점수를 얻었다. 역시 공부는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유이가가 오가타에게 전한 문학 문제를 푸는 방식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이충권(제우스) 선생님께 배운 영어 독해 문제를 푸는 방식과 똑같았다. 역시 이러한 지문이 나오는 문제는 지문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유이가는 이 모든 방식을 자연스레 터득하고 있었던 거다.


 그리고 유이가가 후루하시에게 가르쳐준 수학을 대하는 방식은 ‘오호,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이라며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칠 뻔했다. 수학 포기자로 고등학교 2학년을 지낸 나는 이렇게 수학에 접근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걸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나는 수학을… 뭐, 그래도 포기했겠지. (웃음)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은 그렇게 각자 중간고사에 맞춰서 시험공부를 하는 에피소드 이후 새로운 인물이 무려 두 명이나 등장하며 제법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그 두 명 중 한 명은 오가타의 같은 반 친구 시케죠 사와코, 또 다른 한 명은 히로인의 초대 공부 담당 키리스 선생님이다.


 새롭게 등장한 두 명과 얽혀 벌어지는 해프닝도 재밌었고, 중간고사 이후 그려진 2박 3일 강화 합숙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해프닝도 무척 재밌었다. 무엇보다 오가타가 유이가에게 품고 있는 마음을 조금씩 의식하는 모습이 굉장히 귀엽게 잘 그려져 있었다. 과연 오가타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 이외에도 새로 등장한 인물들이 새로운 히로인으로 포함될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했다. 자세한 건 다음 <우리는 공부를 못해 3권>을 읽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에 유튜브 영상을 올렸을 때 댓글로 선생님도 히로인 중 한 명이라고 누군가 댓글을 남긴 걸 읽었다. 음음, 흥미진진하군.


 오늘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곧 4월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을 만화 <우리는 공부를 못해> 시리즈.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꼭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러브 코미디 만화다. 좀 더 궁금한 건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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