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1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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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아파트에서 지내는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시리즈도 벌써 한국에 14권이 발매되었다. 오늘 <우리 옆집 사모님 14권>은 운동회를 맞이한 옆집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는 에피소드로 시작해, 결혼해서 이제 ‘아줌마’가 된 인물들이 함께 저녁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저녁을 보내는 에피소드는 닭꼬치 집에서 각자 하이볼을 주문해서 닭꼬치 와 함께 먹는 모습은 일본의 전형적인 저녁에 가볍게 술 한 잔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하이볼’이라는 게 뭔지 잘 몰라서 검색을 해봤더니, ‘위스키에서 소다수를 타서 담아내는 음료’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설명을 보니 내가 일본 스이쇼에서 먹은 음료? 술?이 바로 하이볼이었던 것 같다. 당시 스이쇼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하이볼을 만들 수 있었는데, 소다만 아니라 여러 맛을 직접 첨가해 나만의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었다. 물론, 나는 직접 만들지 않고 지인분이 만들어준 걸 마셨지만 말이다.


 어쨌든, 제법 취향에 맞춰서 먹을 수 있는 일본의 하이볼은 보통 선술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14권>에서 그려진 작품의 주인공 사모님과 주변 이웃이 함께 즐기는 모습은 흔한 일본의 일상 그림 중 하나다. 이런 모습이 그려져 이 작품이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걸까?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14권>은 그렇게 일본에서 보내는 일상의 모습이 그려진 이후, 지나친 과자 섭취로 살이 찐 사모님이 다이어트를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역시 무심코 손에 쥐고 먹는 과자는 살이 찌는 가장 큰 원흉이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집에 있는 모든 과자를 버리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자 하는 사모님이지만,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아 고생을 하면서 트라우마에 가까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다 우연히 시어머니를 통해 ‘혹시 임신일지도?’라는 가능성이 제시된다. 그동안 서방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자주 그려진 사모님도 이제 엄마가!?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14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만화 <우리 옆집 사모님> 시리즈는 그냥 성인 독자가 할 일 없이 술 한 잔 곁들이며 아무 생각 없이 읽기 좋은 만화다. 뭐, 성인 독자가 아니라도 또 나름 이 작품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겠지만.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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