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용사가 죽었다 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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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병맛 같은 에피소드로 웃음을 주는 만화 <용사가 죽었다> 시리즈도 벌써 9권이다. 지난 <용사가 죽었다 7권>을 읽고 나서 <용사가 죽었다 8권>을 읽지 않은 상태로<용사가 죽었다 9권>을 읽었다. 살짝 내용 이해가 가지 않아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래도 개그 작품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다.


 만화 <용사가 죽었다 9권>을 읽어보니 지난 7권에서 만난 현자 니콜라가 살짝 마음을 바꿔서 토우카 일행을 돕는 모습, 그리고 8권에서 토우카 일행을 몰아붙이다 오히려 토우카의 허벅지 집착에 당한 디아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디아나가 당하는 과정은 너무나 웃겨서 작품을 내내 웃음을 터뜨렸다.


 유나의 말을 빌려 토우카의 모습을 설명하자면, “특히나 탱글탱글한 여성을 상대론 용사님의 육체에 들어간 토우카는… 천하무적이야.” 이라고 한다. 그 말 그대로 토우카가 디아나를 상대하는 모습은 천하무적에 가까웠고, 알몸 하이삭스를 만드는 모습은 마치 적룡제의 드레이스 브레이커를 보는 느낌?




 이렇게 웃음을 터뜨리게 한 에피소드로 시작한 <용사가 죽었다 9권>은 니콜라가 만든 인위 구역에서 벗어나 지옥문을 향해 가기 위해서 알라도 대미궁에 접근하는 토우카 일행의 모습이 그려지다. 이 과정에서 ‘사실 진짜 적은 악마가 아니라 인간이야.’라는 걸 보여주는 한 왕국의 인물도 흑막으로 등장했다.


 앞으로 사건에 있어 중요한 복선이 던져지며 상당히 ‘오호, 재미있게 되는군.’이라는 감삼을 품은 <용사가 죽었다 9권>은 판타지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용사가 죽었다 9권>이 그리는 판타지 에피소드도 어디까지 ‘살짝 야한 코미디’를 살린 에피소드라,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하하.


 오늘 만화 <용사가 죽었다 9권>은 알라도 대미궁을 앞두고 도착한 마을에서 토우카 일행이 마을의 변태, 아니, 진짜 변태는 토우카를 비롯한 카일이지만, 그들이 벗긴(?) 인물들이 변태로 득실득실한 상태에서 어쩌다 보니 앙리와 둘이서 알라도 대미궁 안으로 들어와 버린 토우카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상황에서 예기치 않은 시온의 옛 동료와 재회하는 모습, 그리고 성검의 세게에서 시온이 마주하는 어떤 진실도 비치며 ‘싸움의 끝에는 행복이 아닌, 어쩌면 절망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위화감을 품게 했다. 도대체 용사 시온이 지옥문을 봉인한 끝에 마주한 진실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에 <용사가 죽었다 10권>을 읽으면서 하기로 하고, 오늘 만화 <용사가 죽었다 9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역시 알몸 허벅지 하이삭스는 진리인 건가. 아하하하하하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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