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 후기

 소미미디어에서 이번 3월 신작 만화로 새롭게 발매한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은 제목과 표지부터 상당히 ‘오, 뭐지 이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인물은!?’이라는 느낌이 드는 나가토로 양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마 나 같은 사람은 표지와 제목만 보고 이 작품을 선뜻 구매하지 않았을까?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의 위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나가토로의 살짝 짓궂은 장난기가 느껴지는데, 막상 작품을 읽어보니 그렇지 않은 갭 모습이 아니라 딱 분위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녀가 주인공인 ‘선배(이름이 안 나옴. 나왔나?)’를 괴롭히는 모습은 좀 지나칠 정도의 수준.


 일전에 소미미디어 3월 1차 신작 구매 목록을 소개하면서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이 대원씨아이에서 발매하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작품과 닮았다고 말했는데, 내용의 전개와 주인공과 히로인(?)이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히 닮았다. 그런데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고 해야 할까?


 아래에서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의 몇 장면을 간단히 살펴보자.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은 타카기와 주인공 니시카타가 매일 승부를 하며 “이 녀석들 너무 귀엽잖아!”라며 헤실헤실 독자가 웃게 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라면,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은 ‘나가토로 너무 심한 거 아냐? 그런데 주인공 이 녀석 왜 이래 ㅋㅋㅋ’라며 웃게 해주는 만화다.


 무엇보다 각 회마다 막바지에 짧게 그려지는 나가토로가 보여주는 갭은 그 매력을 끌어 올린다. 또한, 짓궂은 장난을 치더라도 악의가 아니라 호의가 숨겨져 있어서, 나가토로와 선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또 나름의 즐거운 러브 코미디 같은 느낌이라 만화를 읽으면서 딱히 불편함은 느낄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저렇게 장난을 치면서 살짝 다가와 주는 후배가 있으면… 좋을까? 아닐까? 아하하.


 모르겠다. 어쨌든,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은 띠지에 적힌 ‘사디스트 데레 소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나가토로의 모습과 함께 그녀에게 휘둘리는 주인공 선배의 모습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닮았지만, 분위기가 확연히 다른 일상 러브 코미디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상 러브 코미디 만화를 찾는 사람에게,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과 닮은 작품을 찾는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추천해주고 싶은 만화다. 뭐, 살짝 야한 요소도 있어 더 재미있을지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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