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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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우직하게 고블린을 사냥하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과거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려졌다. 물론, 그 사이에 ‘가벼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없었던 건 아니다. 창잡이, 여마술사 등에서.


 하지만 주인공 고블린 슬레이어가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에서 수행하는 의뢰와 마지막까지 악착같이 고블린을 잡는 장면은 도저히 가벼웠다고 말할 수 없다. 2권에서 새롭게 고블린 슬레이어가 만난 인물은 살짝 ‘신비롭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고전의 술사라 더 그랬던 걸까?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에서 등장하는 고전의 술사는 말 그대로 오래된 하나의 지식을 연구하는 인물로, 그녀는 ‘마술사’가 등장하는 세계관의 작품에서 마술사가 추구하는 ‘진리에 도달하는 일’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녀는 방대한 지식을 모아 그 끝의 앞을 보려고 했다.


 그런 인물과 고블린 슬레이어가 오늘 2권에서는 함께 하기 때문에 이야기 분위기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뭐, 이런 게 또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시리즈와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시리즈가 가진 매력이기도 하다. 이런 중후한 판타지를 읽는 사람만이 아는 매력이라고 해야 할까?



 뭐, 나는 중후한 판타지보다 조금 가볍고 웃을 수 있는 러브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만, 오늘처럼 아침 날이 흐린 날에는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 같은 작품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왠지 모르게 고블린이 나타날 것 같은 날씨에 고블린 슬레이어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한 운치 하는 일이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다시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은 고블린 소굴에서 우연히 발견한 어떤 반지를 줍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 반지를 팔려고 했지만, 감정이 되지 않은 반지는 팔기가 어려워서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한 인물을 찾아간다. 그 인물이 바로, 고전의 술사다.


 고전의 술사의 의뢰를 받아 몇 가지 일을 수행하고, 고블린 퇴치에 고전의 술사가 함께하며 고블린의 특징과 여러 가지를 연구하기도 한다. 본편 <고블린 슬레이어>에서 고블린 슬레이어가 알고 있는 ‘고블린의 약점’ 같은 건 대충 이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된 것 같았는데,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자.


 고전의 술사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의뢰한 마지막 의뢰는 함께 암흑의 탑에 도전하는 일이다. 아니, 도전하는 일이 아니라 고전의 술사가 암흑의 탑에 오르고 싶어 하는데, 거기에 고블린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의뢰를 한 거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게 암흑의 탑을 오르게 된다.



 왠지 암흑의 탑이라고 말하니, 오래전에 본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에서 본 탑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에서 등장하는 암흑의 탑은 그 탑과 살짝 성질이 닮았으면서도 다른 탑으로, 그 끝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 2권의 메인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고블린을 퇴치하는 동안 고블린은 처음으로 두루마리를 활용해 바닷물을 소환하는 기술을 쓰기도 하고, 무려 백을 넘는 고블린을 계속해 퇴치하며 한계에 이르기도 한다. 몸에 한계가 찾아와 삐끄덕 거리는 소리를 내더라도 고블린 슬레이어는 고블린 앞에서 결코 몸을 멈추는 일은 없었다.


 그렇게 고블린 슬레이어의 한결같은 고블린 사냥과 이상한고전의 술사가 함께 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 2권은 그 암흑의 탑을 공략하는 것과 동시에 마무리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이어 원 2권>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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