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5등분의 신부 1~2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9. 2. 27. 08:26
현재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국내에 만화가 정식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5등분의 신부> 시리즈를 이제야 겨우 만화로 읽어보았다. 2월 25일에 발매된 만화 <5등분의 신부 1~2권> 합본판을 구매한 덕분에 한정 부록인 PP 엽서도 받을 수 있었고, 무척 좋은 그림체에 살짝 들뜨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5등분의 신부>에서 볼 수 있는 작붕은 ‘하, 도대체 왜 이래!?’라는 짜증 섞인 볼멘 목소리를 많은 팬이 냈는데, 만화 <5등분의 신부> 시리즈를 읽어보면서 왜 그래야 했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었다. 아래에서 <5등분의 신부 1~2권> 표지 이미지를 한번 보자. 완전 대박이지 않은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표지에 ‘오오오오!’ 감탄하는 것도 잠시, 본격적으로 만화 <5등분의 신부 1~2권>을 읽으면서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한 그 에피소드를 읽었다. <5등분의 신부> 시리즈는 평범한 서민 남자 주인공 우에스기가 부잣집 딸 다섯 쌍둥이를 만나 가정교사를 하는 그런 전개가 펼쳐진다.
어떻게 보면 역 신데렐라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만화 <5등분의 신부> 시리즈는 그저 신분이 맞지 않는 주인공과 히로인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 같은 작품이 아니다. 만화 <5등분의 신부>는 우리가 좋아하는 러브 코미디 형식을 이상적으로 취하고 있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만나는 첫 번째 계기부터 시작해서 다섯 쌍둥이 히로인이 가진 모습을 한 명씩 돌려가며 보여주는 전개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히로인이 너무 귀여워서 작품을 읽다가 무심코 “카, 카와이이이이!” 비명을 지르게 된다. 역시 이런 만화는 히로인이 무조건 매력이 넘쳐야 한다!
만화 <5등분의 신부 1권>에서는 주인공 우에스기 후타로가 미쿠를 어느 정도 공략해 공부를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하고, 만화 <5등분의 신부 2권>에서는 이치카를 어느 정도 공략해 제법 좋은 분위기가 그려지기도 한다. 물론, 주인공 우에스기 후타로는 둔감해서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지만!
살짝 밀당이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처음부터 거리간 먼 히로인과 거리를 좁히는 에피소드와 함께 공부를 계기로 만났어도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 혹은 변해야 할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우에스기 후타로와 다섯 쌍둥이 자매들. 앞으로 이들은 어떻게 될까?
사뭇 웃음 속에 진지한 감정이 엿보인 만화 <5등분의 신부 1~2권>은 ‘중간고사’를 맞이하는 단계에서 막을 내리며 만화 <5등분의 신부 3권>을 기대하게 했다. 학산문화사 단행본 팀에서 <5등분의 신부 3권>을 언제 발매할지 알 수 없지만, 내 예상으로는 4월 정도에 발매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만화 <5등분의 신부 1~2권> 후기는 여기까지. 합본판 부록과 <5등분의 신부 1~2권>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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