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7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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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7화>에서는 아침마다 기운이 없는 평범한 미야코, 평범한 우리와 달리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는 히나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기운찬 모습과 달리 히나타는 아침에 살짝 열이 났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하루 동안 쉬기로 한다.


 히나타를 돌보기 위해서 미야코까지 대학을 하루 쉬어버렸지만, 그런 걱정이 쓸데없을 정도로 히나타는 금방 기운을 차리면서 '어? 감기? 그런 거 모르겠는데?!'라는 분위기가 된다. 역시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학교나 직장에 나가는 게 아니라 집에서 잠을 자며 푹 쉬는 게 중요한 건가?


 한국에서는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학교를 쉬거나 학원을 빠지려고 하면 "뭐? 감기 기운이 있어서 쉰다고? 네가 지금 생각이 있는 거냐? 없는 거냐?"라는 말을 듣기 일쑤다. 물론, 성인이 되어서 직장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하루를 쉰다고 말하면 "뭐? 고작 감기 기운? 새끼야 그냥 나오지 마."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


 일본은 직장인도 감기 기운 혹은 병치레가 심하면 하루 정도는 기본적으로 연차를 쓸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그런 분위기가 아직도 쉽게 허용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사람=대체 가능한 노동 상품'이라는 취급이 너무 강하다. 물론, 일본도 강하지만 한국은 그런 취급이 10배는 더 강하다고 할까?


 어쨌든, 늘 일본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을 보면서 자주 생각할 수 있는 일본의 요소를 오늘 애니메이션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7화>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인턴으로 있을 때도 전해 들은 이야기이기도 해,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쓴웃음)


 다시 애니메이션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7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애니메이션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7화>는 히나타의 감기 에피소드로 시작해 미야코의 생일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미야코의 생일을 잊고 있던 히나타의 모습이 살짝 귀여웠고, 생일을 맞아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이 '역시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로군!'이라는 감상을 품게 해주었다.


 히나타가 말한 "먀 언니는 내가 아니면 누구도 축하해주지 않잖아!"라는 말. 이 말을 들으면서 살짝 가슴이 아팠던 건 비밀이 아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인데, 나는 누구도 축하해주는 사람이 없구나. 아니, 오프라인에서는 없어도 온라인에서는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받으니까! (웃음)


 이렇게 살짝 상처를 주기도 한 생일 에피소드 이후에는 미야코에게 찰싹 달라붙는 히나타와 거리를 두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히나타가 5일 동안 강제로 미야코와 거리를 두는 미션을 받은 이후 하루하루 메말라 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는지!


 히나타를 달래기 위해서 노아가 짧은 기간 변장을 하는 모습 등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이렇게 가볍고 재미있는 게 바로 애니메이션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의 매력! 오늘 7화 후기는 여기까지~ 엔딩이 끝나고 등장한 새로운 캐릭터의 활약도 무척 기대된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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