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급료는 남친입니다 1권 후기

 가끔 사람이 정말 ‘이건 운명인 걸까?’라는 만남을 가질 때가 있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이 만남은 나에게 있어 필연적인 운명이야!’라며 희열을 느끼는 건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만났을 때다. 그때마다 얼마나 ‘오오오오!’ 하면서 즐거운지 모른다. 이야기가 가장 최고다!


 이렇게 ‘운명 같은 만남’이라는 걸 꺼낸 이유는 오늘 소개할 만화 <급료는 남친입니다 1권>의 주인공이 마치 그런 운명 속에서 어떤 인물에 반했기 때문이다. 주인공 아야노는 그 상대 남자를 또 이웃집으로 만나게 되자, 운명이라고 확신하며 난데없이 “좋아해요. 저랑 사귀어 주세요!”라고 고백한다.


 겨우 두 번 마주쳤을 뿐인데도 “좋아해요. 저랑 사귀어 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지만, 이건 용기가 있고 없고 문제이기 이전에 ‘이 녀석 바보인가?’라는 감상이 저절로 나오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고백에 당연히 어떤 남자라도 “좋아”라고 대답할 리가 없다.


 하지만 아야노의 고백을 받은 남자 이오리는 “…들어와.”라며 아야노를 집으로 들인다. 그리고 갑작스레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뭔가 이상한 전개라 아야노가 멍하게 있는 것도 잠시, 알고 보니 이오리는 사진을 찍으면서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최초로 얽히게 된다.




 <급료는 남친입니다 1권>의 주인공인 아야노는 이오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지만, 이오리가 보여주는 모습은 살짝 미지근했다. 그래도 ‘꽃미남’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매너를 보여주면서 충분히 아야노의 마음을 뒤흔든다. 츤데레 기질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해야 할까? 딱 그런 느낌이다.


 너무나 적극적인 아야노와 살짝 소극적인 이오리. 대조되는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장면과 일방적으로 아야노가 움직이면서 크고 작은 사건을 터뜨리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작품은 어디까지 여 캐릭터 주인공인 아야노의 시점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여성 독자도 마음에 들 것으로 생각한다.


 <급료는 남친입니다 1권>은 마지막에 ‘동시 수록’이라는 이름과 함께 <발돋움해서 꿈을 보여줄게>라는 이름의 짧은 단편도 함께 실려 있었다. 이 부분도 살짝 앞으로 들이대는 여고생 주인공과 사회인 남성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면부터 시작해 과정이 무척 재밌었다.



 비록 순정 분위기가 강한 만화라고 해도 작품의 전개가 재미있는 러브 코미디 장르로 읽을 수 있는 만화 <급료는 남친입니다 1권>. 오늘 살짝 연상과 연하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만화를 추천하고 싶다. 음, 역시 커플은 연상 연하가 좋은데, 나로서는 능력이 안 되어 참 아쉽다. 아하하하하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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