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9. 1. 4. 21:55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스핀오프
언제나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두 번째 스핀오프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시리즈 2권이 발매되었다. 혹시나 이 스핀오프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한 번 더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이 스핀오프는 타카기와 니시카타와 같은 반인 삼인조 콤비를 주연으로 하는 만화다.
앞서 발매된 <내일은 토요일>가 사나에를 중심으로 한 미나, 사나에, 유카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라면,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은 유카리를 중심으로 한 미나, 사나에, 유카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라고 말할 수 있다. 주인공이 다르더라도 재미는 완벽하게 일치!
오늘 읽은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 시작은 새해를 맞아 첫 참배를 간 세 사람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첫 참배를 맞아 소원을 비는 세 사람의 모습을 웃으며 바라볼 수 있었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새해 첫날에 나는 이렇게 소원을 비는 일을 하지 않은 것 같다. 분명 네이버 블로그 사라의 소박한 이야기에 새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간단히 적었던 것 같기도 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빌고 싶다.
부디 이번에는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 프리미어 프로를 잘 다룰 수 있게 해주세요. /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세요. / JK 미소녀 히로인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 하늘에서 천사가 떨어지게 해주세요. / 이세계로 건너가 내 마음대로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처음 세 가지만 진지하게 적은 소원이고, 뒤에 적은 세 가지는 그냥 장난 삼아 적어본 소원이다. 유튜브 영상을 올리기 위해서 프리미어 프로 CC 강의를 유튜브에서 시청하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프리미어 프로가 생각보다 컴퓨터를 무리하게 해 작업 중에 몇 번이나 프로그램 에러가 나고 있다.
덕분에 프리미어 프로로 작업하는 영상은 저장 습관을 무섭게 들이고 있다. 아직 기본적인 말 자막을 넣는 방법과 화면 전환 효과를 주는 것밖에 익히지 못해 더 많은 걸 할 수는 없지만,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해나가고 싶다. 미우의 소박한 이야기 유튜브 채널은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부디 10만 구독자 달성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기를 바란다. 비록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에서 등장하는 세 사람처럼 활기차고, 미소녀의 그림이 넘쳐나는 영상은 아니다. 그래도 불분명한 데다 탁한 목소리로 열심히 시작하고 있다. 새해 목표인 유튜브 본격적인 운영은 막을 열었다!
음,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새버렸다. 다시 만화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 이야기로 돌아가자.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은 첫 참배를 맞아 세 사람이 함께 웃으며 첫 참배를 마치는 에피소드 이후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밸런타인데이 에피소드에서 새로운 시점으로 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남자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건 제법 신선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본편에서도 이 장면을 니시카타 시점에서 볼 수 있었는데, 타카기에게 초콜릿을 받는 니시카타의 모습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이니 또 타카기의 장난에 당하던 니시카타가 어쩌다 초콜릿을 받으며 얼굴을 붉게 물들였을 거다.
뭔가 현실에서 전혀 상관없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두 에피소드를 마친 이후에는 배드민턴 공과 채가 나무에 걸려 꺼내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소소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유카리가 니시카타와 타카기의 모습을 멋대로 상상하는 부분에서는 무심코 뿜어버리고 말았다.
오늘도 가볍고 재미있게 읽은 만화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아,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아마 내가 적는 글이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한숨)
아, 그리고,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에서 재미있게 읽은 에피소드가 한 가지 더 있다. 만화 본편에서 다루어진 에피소드가 아니라 작가 후기 형식으로 첨부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OVA 애프터 리코딩 리포트다. 나는 이 부분을 만화 본편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아하하.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에 첨부된 이 에피소드를 많이 보여줄 수는 없고, 딱 한 장면만 찍어서 올리면 다음과 같다.
성우들의 이야기를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그림체로 읽을 수 있는 이 애프터 리코딩 리포트 에피소드는 성우들의 모습이 대단히 귀엽게 묘사되었다. 심지어 분명히 수염 난 아저씨로 보이는 애니메이션 감독님을 비롯한 프로듀서와 작가 본인의 모습 묘사도 굉장히 귀여워 저절로 얼굴이 풀어졌다.
특히 군중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작가가 어쩌다 보니 녹음에 참여해 겪는 에피소드는 대박이다. 내가 나이가 좀 있어(만으로 29살) ‘대박’이라는 말 외에 어떤 수식어를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정말 애프터 리코딩 리포트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었다. 꼭 이 부분도 놓치지 말고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만화 <사랑을 사랑하는 유카리 짱 2권> 후기는 여기까지. 아, 역시 재미있는 작품을 읽는 일은 고된 하루를 보낸 이후 저녁에 읽는 게 최고다. 아하하하하하.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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