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12. 12. 07:43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 최대의 강적과 다시 격돌!
2017년 8월 4일에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 후기를 작성하고, 무려 1년 하고도 4개월 만에 만난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을 읽었다. 1년 하고도 4개월 사이에 애니메이션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가 방영을 했어도 라이트 노벨은 너무 늦었다.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했을 때 소미미디어 측에서 ‘물 들어올 때다. 얼른 노를 젓자!’라며 밀린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시리즈를 발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무언의 사정이 있었는지,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때도 라이트 노벨 발매 소식은 들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3분기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가 종료되고, 12월을 맞아 겨우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이 발매되었다. 다행히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이 신년을 맞이하는 에피소드라 그나마 발매 확정 시기가 조금 괜찮았다는 건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신년을 맞이한 에피소드가 그려져도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 발매가 너무 늦은 건 아쉽다. 아쉽다는 소리만 하면 괜히 출판사에서 열심히 일한 분들에게 죄송하니, 오늘은 재미있게 읽은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 시작은 스오 유우토가 일본에 있는 소꿉친구 미즈키와 너무나 닮은 ‘리파’라는 인물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오해하지 말자. ‘리파’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녀가 모 작품의 주인공 의동생처럼 가슴이 큰 데다 검도를 하는 청순 미소녀는 아니다.
하지만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리파’라는 인물도 모 작품에 등장하는 ‘리파’에 지지 않을 정도로 절호의 미소녀인 건 분명했다. 무엇보다 주인공의 메인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미즈키와 닮은 부분에서 절대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는 건 지레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신성 아스가르드 제국의 제3대 신제’라는 직함을 이세계에서 상당히 높은 요직에 있는 인물이었다. 높은 요직에 있었다는 말은 ‘모두와 함께 거리낌 없이 지낸 적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는 ‘검은 존재’로 불리며 세계의 악으로 불리는 유우토를 보고자 이곳 유우토의 영역을 찾았다.
뭐, 실제로는 유우토를 보고자 하는 이유는 덤에 가깝고, 실제로는 답답한 왕궁 생활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컸다. 리파는 유우토와 만나 그의 성에서 지내면서 유우토가 이곳에서 전파한 햄버거와 전골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 그야말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
앞서 말했듯이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은 신년을 맞이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장이기도 하다. 리파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모두가 한 테이블에서 전골을 먹으며 떠들썩한, 하지만 결코 소음이 되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너무나도 평온한 시간은 곧 위기가 다가온다는 예고편이라는 게 모든 이야기의 특징이다. 유우토의 본질을 리파가 알아가는 동안, 신성 제국과 표범, 천둥 부족은 서로 은밀히 말을 옮기면서 ‘늑대 무너뜨리기’를 실행하려고 했다. 그 첫 발은 천둥의 스테인토르가 뗐다.
천둥에서 지원받은 무기와 식량으로 다시 한 번 전쟁을 일으켜 늑대로 쳐들어온 거다. 그렇지 않아도 ‘치트’ 그 자체인 스테인토르가 등마를 비롯해 철제 무기를 손에 쥐고 전장에서 날뛰는 모습은 전장을 달리는 장수가 아니라 그야말로 재해에 가까웠다. 전면전에서는 도저히 승산이 없었다.
그래서 유우토는 ‘싸워서 이길 수 없다면, 싸우지 않고 이기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 전략은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에서 벌어진 전쟁의 핵심으로, 전쟁을 하는 데에 있어 ‘다음 수를 읽는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략 없는 전쟁은 그저 무모한 죽음뿐이다.
혹시나 모를 경우를 대비한 전략 덕분에 유우토는 천둥의 습격만 아니라 배후를 치려고 한 표범의 습격도 가까스로 막는 데에 성공한다. 여기까지가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에서 그려진 ‘전쟁의 결말’이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유우토와 늑대에게 한층 더 커다란 시련을 부여했다.
그 시련이 애니메이션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12화>에서 그려진 ‘유우토의 강제 송환’이다. 전쟁에서 늑대는 두 부족의 침략을 막는 데에 성공했지만, 정작 중요한 리더를 잃어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리더를 잃어버린 전쟁을 과연 ‘승리했다.’고 어느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은 유우토의 부재와 함께 이야기의 막을 내리면서 다음을 예고했다. 5권을 읽고 6권을 읽는 데에 무려 1년 4개월이 걸렸기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7권>은 언제 읽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그저 애타게 7권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는 12화에서 이야기를 마치면서 유우토의 재림을 ‘이후 그는 다시 돌아와 늑대를 평온하게 했다.’라는 식으로 보여준 게 전부(코미디도 아니고)라서 정확히 유우토가 어떤 수단을 써서 돌아올지는 알 수 없었다. 모든 비밀은 바로 7권에서!
오늘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 후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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