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불릿 4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데이트 어 불릿 4권, 여름의 전쟁


 이미 계절은 한겨울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가끔 여름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있지는 않다. 나는 더운 걸 추운 것보다 너무나 싫어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름에 들끓는 날벌레와 모기는 매일 같이 ‘괴로움’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해서 여름이 싫다. 사소한 야외 활동에도 여름은 너무나 고통이었다.


 이렇게 싫어하는 여름이지만, 가끔 여름이 참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건 바로 미소녀의 비키니 수영복을 볼 때다. 물론, 현실의 여름에서 미소녀 비키니 수영복을 보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여름을 무대로 한 라이트 노벨과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야말로 멋진 풍경이 그려진다.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불릿 4권>이 바로 그렇다. 여름을 무대로 한 제8영역에서 수영복을 입고 열심히 물총 싸움을 하는 쿠루미와 히비키, 그리고 제8영역에서 만난 준정령 쥬가사키와 카레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무척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미 표지부터 그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본편 <데이트 어 라이브 19권>에서 대활약을 한 주인공 토키사카 쿠루미가 <데이트 어 불릿 4권>에서 보여주는 천진난만한 모습의 가치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퀸과 싸움에서 간신히 한 방을 먹이고 도망치는 데에 성공한 쿠루미는 제8영역에서 정말 ‘치유’라는 말이 어울리는 시간을 보낸다.


 늘 어떤 영역에 가더라도 분쟁에 휘말려 골치 아픈 일을 처리해야 했지만, 제8영역에서 다툼은 단순히 ‘표적을 걸고 싸우는 양 진영 간에 물총을 싸서 표적을 맞히면 승리하는 서바이벌 게임 체험’ 같은 방식으로 놀이처럼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도가 벌어진 뒤에는 모종의 이유가 있다.


 그 이유가 <데이트 어 불릿 4권>의 메인으로, 각 진영의 우두머리 위치에 있는 쥬가사키와 카레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절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토록 누군가를 위해 강한 결의를 다질 수 있게 하는 마음임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너무나 떠들썩했던 여름의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으로 진행된 <데이트 어 불릿 4권>. 오늘 겨울이 오는 추위를 느끼며 지나간 여름을 떠올리고 싶은 사람에게 딱 좋은 라이트 노벨이라고 생각한다. 뭐, 현실에서 이런 따뜻하고 청초한 이야기는 접하기 쉽지 않아 나는 늘 이야기로 만날 뿐이지만.


 오늘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불릿 4권> 후기는 여기까지. 토키사카 쿠루미를 주인공으로 한 매력적인 <데이트 어 라이브> 스핀오프를 읽고 싶다면, 곧바로 <데이트 어 불릿> 시리즈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참, 토키사카 쿠루미가 가진 거절할 수 없는 이 매력은 아는 사람만 아는 매력이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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