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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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소소한 일상과 백은의 여신 탄생 비화


 요즘 스타크래프트에 다시 빠져서 대학에 가지 않는 날에는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3판씩 플레이를 하고 있다. 항상 3판을 하는 건 아니다. 때때로 좋은 팀을 만나 연승을 하거나 연패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길 때까지 일단 게임을 잡고 늘어지기도 한다. 역시 승패가 있는 게임은 이래서 문제라고 할까?


 하지만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게임에서 승패와 관련 없이 소소한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주인공의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온리 센스 온라인> 본편은 그 게임에서 공략에 나서지 않고, 천천히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외전 <백은의 여신>은 공략에 나서는 뮤우의 이야기다.


 소미미디어 1차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은 게임에서 뮤우가 열심히 던전을 공략하며 몬스터를 사냥하는 이야기, 그리고 뮤우와 파티로 지내는 미소녀들이 휴일을 보내는 즐거운 이야기가 적절히 균형을 맞춰서 그려진다. 덕분에 가벼운 기분으로 이야기를 즐겼다.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방어 퀘스트와 코스프레 장비’라는 제목으로 적힌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는 제목 그대로 마을을 방어해야 하는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뮤우와 파티 멤버들이 상대하는 몬스터의 특수 능력은 장비를 코스프레 장비로 바꾸는 능력이었다.


 미소녀들의 코스프레 모습. 몬스터가 던지는 코스프레 장비는 모두 동화를 소재로 한 코스프레 장비로, 뮤우 파티가 코스프레 장비에 당황하면서도 퀘스트를 공략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 윤 또한 마기 일행과 함께 마을 방어 퀘스트에 임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코스프레를 했었다.


 귀여운 미소녀들의 코스프레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는 뮤우와 토비 두 미소녀가 게임에서 잠시 산책을 즐기는 에피소드다. 산책이라고 말하기보다 게임 내에서 ‘스탬프 랠리’라는 소소한 퀘스트를 진행하며 게임 속에서 스크린샷을 찍으며 여행 온 기분으로 보낸다. 이 퀘스트를 뮤우에게 추천한 건 윤이었다.


 장비를 수선하는 동안 마을에서 보낼 소소한 퀘스트를 찾는 뮤우에게 윤이 보기 좋은 장소를 추천해준 거다. 이들이 보내는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참 이야기라고 해도 게임 내 시나리오가 참 잘 짜여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역시 게임은 사냥과 공략만 아니라 이런 풍경을 보는 즐거움도 필요한 법이다.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세 번째 에피소드는 뮤우의 미궁을 공략하는 에피소드, 조교사 레티아를 만나 함께 황금 과실을 찾으러 다니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레티아가 윤이 싸준 샌드위치를 먹고 있을 때, 뮤우 일행은 그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다. 그야말로 소풍 같은 에피소드라고 해야 할까?


 물론, 진짜 소풍 같은 에피소드는 다음에 그려지는 할로윈을 맞아 과자를 만드는 에피소드다. 윤에게 과자를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뮤우와 뮤우 파티 일행히 함께 과자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요리에 서툰 미소녀들이 보여주는 화기애애한 에피소드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그저 읽기만 해도 좋았다.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마지막 에피소드는 뮤우의 파티 이름인 ‘백은의 여신’이 붙여진 계기를 보여주는 던전 보스 공략 에피소드로, 마지막은 확실하게 모험을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가볍게 이야기를 하나하나 즐길 수 있었던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이었다. (웃음)


 솔직히 말해서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3권> 도입부를 읽을 때는 ‘음, 이제 이 시리즈는 그만 읽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니 또 다음 에피소드도 읽고 싶어졌다. <온리 센스 온라인 백은의 여신> 시리즈는 이렇게 독자가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오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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