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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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


 가끔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다 보면 ‘와, 이런 생활이라면 나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하는 작품을 만난다. 오늘 읽은 대원씨아이의 만화책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또한 그렇다. 작품의 제목에서 쉽사리 어떤 작품인지 추측할 수 없지만, 뒷표지의 설명을 통해 대충 개요를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는 결혼 1년 차 새댁 ‘이이지마 사쿠라’를 주인공으로 한 일상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다. 보통, 이런 일상 에피소드를 그리는 만화는 소박한 웃음을 주는 작품이 많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또한 그랬다. 만화를 읽는 내내 사쿠라가 보내는 소박한 일상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었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뒷표지 설명을 읽어보면 ‘코스프레를 좋아한다.’고 적혀 있었다. 코스프레라고 해서 처음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따라하는 코스프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쿠라가 즐겨하는 코스프레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서 하는 평범한 코스프레 수준이었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첫 에피소드는 모두 함께 마을 축제에 참여하는 이야기인데, 전통복을 입는 일을 ‘코스프레’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딱 감이 왔다. 하지만 사쿠라가 입은 전통복은 단순히 유카타 같은 옷이 아니라 ‘에? 이건 진짜 전통복이잖아?’라는 리액션이 저절로 나오는 옷에 가까웠다.




 사쿠라의 너무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이야, 남편 이이지마 료스케는 복을 받아도 제대로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가 크나큰 행운이기 때문이다. 과연 현실에서도 이렇게 알콩달콩하게 보내는 부부가 있을까?


 우리 집은 그런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잘 모른다. 그래서 나는 라이트 노벨과 만화책을 읽을 때 소박한 일상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을 좋아한다. 오늘 읽은 만화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은 그야말로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의 작품이었고, 그려지는 에피소드 하나하나도 무척 좋았다.


 만화 <사랑스런 사쿠라 씨> 시리즈는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을 처음 받은 작품이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다. 일상물은 굳이 앞 시리즈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를 즐기면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그 에피소드가 무척 활발하고 즐거울 때는 읽는 재미가 두 배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은 딱 그런 만화다. 만화를 읽는 내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함께 어울리는 에피소드 하나하나에서 따뜻함과 행복감이 만끽할 수 있었다.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바람을 느끼며 읽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만화라고 생각한다. 왜 이제서야 이 작품을 만났을까!


 달달한 행복과 포근한 일상, 그리고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만화를 찾는 사람에게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번에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정말 돈에 여유가 있으면 <사랑스런 사쿠라 씨 1~2권>도 꼭 사고 싶은 만화다.


 <사랑스런 사쿠라 씨>에서 만난 사쿠라와 료스케 두 주인공과 함께 등장하는 이웃 사람들의 이야기는 분명히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언젠가 사쿠라 같은 히로인을 만나기를 기도하며, 오늘 만화 <사랑스런 사쿠라 씨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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