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신장재편판 7권 후기, 북산과 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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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슬램덩크 7권, 상양의 천재와 북산의 싸움


 공중파 뉴스에 나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는 만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은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연히 나 또한 10대 시절에 애니메이션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슬램덩크> 시리즈를 다시 한번 만화로 만나면서 농구에 빠져들고 있다.


 오늘 소개할 건 만화 <슬램덩크 7권>이다. 전권 새 일러스트 커버로 바뀐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시리즈의 <슬램덩크 7권> 표지는 상양과 승부에서 화려한 덩크를 시도하는 루카와 카에데(서태웅)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으며, 과거 기억 속에 있던 몇 장면이 삭제된 채로 바로 상양과 시합에 들어갔다.


 <슬램덩크 7권> 딱 한 권 분량으로 북산과 상양의 시합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슬램덩크 7권>에서 느껴지는 긴장과 재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다른 어떤 스포츠 만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그때 열광한 강백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다.


 북산과 상양의 시합은 정대만과 강백호 두 사람이 핵심 역할을 소화한다. 과거 정대만과 맞붙은 적 있던 장권혁이 정대만을 마크하는데, 그는 정대만을 5점 이내로 누르겠다고 선언했다. 이 소리를 화장실에서 우연히 들은 정대만은 크게 분노했지만, 체력의 한계에서 중학 MVP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강백호는 상양과 시합에서 리바운드왕으로서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상양의 골 밑에 커다란 위협을 가한다. 전반을 한 점 차로 막을 수 있었던 건 강백호의 리바운드가 컸다. 기본기가 여전히 부족한 강백호이지만, 의외성 No.1 플레이어로 활약을 하는 강백호는 이미 북산의 기둥이었다.


 <슬램덩크 7권>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강백호가 실전 시합에서 덩크를 처음으로 성공한 장면이다. 서태웅에게 활약이 밀리자 ‘뭔가 커다란 임팩트를 줄 슛이 필요해’라며 잡념에 빠졌지만, 시합에 집중하면서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기어코 상양 센터와 포워드를 무너뜨리며 덩크슛에 성공한다.


 비록 공격 파울이 선언되어 퇴장과 함께 정식 득점으로 인정은 받지 못했지만, 시합에서 자신이 노린 덩크슛을 성공한 강백호는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벤치로 돌아온다. <슬램덩크 7권>에서는 이 장면에 ‘이날의 가장 큰 환호성은 강백호에게 보내졌다.’라고 적는다.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슬램덩크 7권>은 강백호의 퇴장 이후 가까스로 상양을 막는 데에 성공한 북산이 해남과 시합을 앞둔 장면에서 막을 내렸다. 서태웅이 홀로 팀을 이끌어가는 북산과 해남의 시합에서도 강백호는 절대 뒤지지 않는 활약을 하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 <슬램덩크 8권> 후기를 통해서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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