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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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 엄마는 장난을 잘 쳐요!


 드디어 우리 한국에도 일본에서 연일 화제가 된 그 작품, 만화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이 정식 발매되었다. 제목만 보면 언뜻 ‘어? 이거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이잖아?’라며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도 있는데, 제목을 잘 살펴보면 ‘전’이라는 글자가 타카기 앞에 들어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은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주인공 니시카타와 히로인 타카기 두 사람이 결혼한 이후를 가정해서 그린 스핀오프다. 일본은 남성과 여성이 결혼하면, 여성은 남성의 성을 따르게 되어있다. 그래서 제목에서 ‘타카기 양’이 ‘전 타카기 양’으로 바뀐 거다.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시리즈가 가진 매력은 부부가 된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의 모습만 아니라 두 사람을 꼭 빼닮은 딸 치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너무나 귀여운 치이와 타카기 두 사람이 승부를 하는 모습을 비롯해 여전히 타카기에게 놀림을 당하는 니시카타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을 읽는 내내 ‘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이래도 되는 거야? 미치겠다!!’라는 말이 멈추지 않았다. 아마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시리즈를 읽은 사람이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시리즈를 읽는다면, 무조건 나와 똑같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 첫 번째 에피소드는 두 사람의 딸 치이가 졸업앨범을 통해 니시카타와 타카기 두 사람의 옛날 모습과 이름을 본 이야기다. 치이가 타카기에게 “아하하! 타카기라니까 이상해! 엄마 이름은 니시카타인데! 안 어울려!”라며 놀렸다가 타카기에게 귀여운 장난을 당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은 것으로도 한 주 동안 쌓인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너무나 귀엽고 순수한 치이와 어른이 된 타카기가 보여주는 일상 속 모습은 만화를 읽는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지워지지 않게 했다. 정말 어쩌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을까!? 정말이지 니시카타는 축복받은 녀석이다!


 니시카타의 이야기를 하자니,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에서 니시카타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니시카타는 타카기와 승부에서 질 때마다 팔굽혀 펴기를 꾸준히 한 덕분에(?) 체육 선생님이 되어 있었는데, 만화를 읽어보면 직장에 가 있을 때도 옛날처럼 당하는 것 같았다.


 물론, 니시카타는 집에서도 타카기의 장난에 당하기 일쑤였고, 치이와 함께 꾸민 장난에 속절없이 당하는 니시카타의 모습은 누가 뭐라 해도 행복한 모습이었다. 재미있는 주인공과 히로인이 결혼을 하면 이런 가족이 탄생하는 건가 싶어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웃음과 행복이 끊이지 않는 가족은 이런 가족이 아닐까?


 아직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오프라인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을 방문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기를 바란다.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1권>은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피로회복제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당신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웃음)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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