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 다가오는 재앙이라는 이름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을 다녀온 이후 토요일에 택배 한 상자를 받았다. 그 택배 상자에는 2차로 주문한 6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들어 있었는데, 여러 작품 중에서 내가 가장 먼저 읽기로 정한 작품은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이다. 표지를 보고 다른 작품을 먼저 선택할 수 없었다.


 류의 타오르는 듯한 분노가 잘 그려진 라이트 노벨<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의 표지는 표지를 보는 사람을 저절로 끌어당겼다. 라이트 노벨 페스티벌에서 구매한 반라의 모습으로 그려진 류의 브로마이드도 좋았지만, 역시 또 이렇게 순수하게 적의를 불태우는 모습도 굉장히 좋았다.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해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을 다른 작품의 후순위로 미루는 건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곧바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을 읽기 시작했고,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 사건의 시작은 리빌라 마을에서 발견된 시체 한 구를 가지고 범인인 ‘질풍을 잡자!’라는 의견이 급물살을 타는 장면이다. 물론, 어디에도 류가 그런 일을 벌였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리빌라 마을 사람들을 교묘하게 조종하는 듯한 인물이 한 명 있었다.


 벨은 처음부터 그 인물을 주의깊게 보면서 ‘허점을 찌르는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현재 류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행동하는 건 좋지 않다고 판단한 아이샤에게 막히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류의 토벌대에 들어가 ‘먼저 류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벨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감동의 재회는 극적으로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해피엔딩은 너무나 멀리 떨어지고 말았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에서 류와 벨이 겪을 사건을 암시하는 인물은 예지몽을 꾸는 전 아폴로 파밀리아의 카산드라다. 그녀는 ‘재앙의 꿈’을 보았던 거다.


 카산드라는 자신의 꿈에 떨면서 처음에 벨과 모두에게 그곳에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를 만나는 일이 급선무인 벨은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도 거절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은 애초에 카산드라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돌이킬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카산드라는 여기서 한 가지 각오를 다진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도 자신을 배려해주는 벨에게 강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자신의 예언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아이템을 벨프에게 부탁해서 만들게 된다. 그 아이템은 벨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뭐, 벨이 류를 만나는 중간 이야기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후기 글이라고 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벨과 류의 재회는 ‘극적인 만남’인 동시에 새로운 절망으로, 재앙을 알리는 시작점이었다.



 카산드라가 꾼 꿈의 재앙은 바로 류와 벨이 맞서는 몬스터, 던전이 자기 회복이 아니라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낸 ‘저거노트’라는 이름의 몬스터다. 이 몬스터는 과거 류의 파밀리아를 몰살시킨 몬스터이기도 했고, 사기적인 파괴력과 속도로 모험가들을 유린해나간다.


 이미 ‘저거노트’라는 이름에서 이 몬스터가 심상치 않은 몬스터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하이스쿨 Dx D>에서 볼 수 있는 잇세의 ‘저거노트 드라이브’ 또한 상당히 상위 단계의 레벨 업을 했을 때 붙는 이름인데, 그 이름이 이 몬스터 한 마리에 붙은 거다. 당연히 몬스터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이 있을리 없었다.

 

 거기서 유일하게 저거노트의 일격을 한 번 멈춘 건 벨이다. 벨이 동료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깊은 곳에서 소리를 치며 내지르는 일격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에서 정말 멋지게 잘 표현하고 있다. 벨과 저거노트의 싸움은 13권 마지막을 장식하며 강하게 흥분시켰다.


 벨과 저거노트의 대결이 어떻게 끝났는지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의 핵심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위에서 첨부한 일러스트 이미지만 보더라도 그 싸움이 엄청나다는 건 알 수 있다. 과연 우리의 벨은 ‘재앙’이라는 이름 그 자체를 넘어설 수 있을까?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3권>은 그 재앙의 뒤에 절망으로 물드는 곳에서 벨이 의식을 잃은 류를 끌어안은 상태에서 마무리된다. 이제 심층으로 무대를 급속히 옮겨버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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