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8. 2. 10. 10:09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다나키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 영지 개척에 나서다
라이트 노벨과 만화를 읽다보면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후기를 적어야 할지 감이 쉽게 잡히지 않는 작품을 만날 때가 있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시리즈가 그렇고, 오늘 소개할 <다나카 나이 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시리즈도 그렇다.
지난 1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다나카 나이 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은 다나카가 왕도의 썩은 인물의 계략으로 인해 라지우스 초원이라는 아무것도 없는 곳을 영지로 받게 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영지를 받은 것으로 모자라 짧은 기한 내에 세금까지 내야 하는 책임까지 있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도시를 세우는 데에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일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세간이 가진 고정 관념을 쉽게 깨뜨리는 방식으로 웅장한 성채 도시를 완성한다. 바로, 다나카가 가진 끝을 모르는 마력을 활용해 토목 마법을 이용해 마법으로 건설을 한 것이다.
<다나카 나이 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의 이야기 전반부는 다나카가 마법을 이용해서 웅장한 성채 도시를 짓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다나카는 함께 동거동락을 한 적이 있는 곤잘레스의 황혼의 단의 조력을 받는 일이었다. 당연히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거래는 금방 결과를 만들었다.
다나카가 라지우스 초원에서 열심히 영지를 개척하는 동안, 소피아 시점으로 보는 학원에서는 다른 일이 열심히 벌어지고 있었다.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하기보다 다나카가 없는 일상 속에서. 평범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문제는 그 평범한 일에 소피아가 또 휘말리는 점이다.
도대체 거유 미소녀 메이드 소피아는 언제까지 이런 안쓰러운 캐릭터를 맡게 되는 건지 가슴이 아팠는데, 소피아의 시련은 그녀가 괜한 발언을 했다가 곤경에 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다나카가 새롭게 개척한 영지에서 다나카가 부재 중일 때 ‘영주 대행’ 업무를 하며 힘들어했다.
참, 소피아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연 메이드라는 존재가 여기서 필요한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소피아의 안쓰러운 모습과 함께 다나카가 겪는 바보 같은 일상이 적절한 갭을 만들어서 <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의 이야기를 적절히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한다.
다나카와 소피아의 이야기만 아니라 <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에서는 조금 더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 인물은 에스텔의 아버지인 리처드로, 자신의 정체를 다나카에게 드러낸 이후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보여주는 과감한 행동은 상상을 너무나 쉽게 넘어섰다.
<다나카 나이 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은 리처드가 일으킨 사건으로 에스텔이 아버지와 부녀 싸움을 하는 장면을 하나의 엔딩으로 삼는다. 과연 앞으로 에스텔과 리처드는 다나카에게 있어 어떤 일을 새롭게 가져올지 무척 궁금하다. 딸바보 리처드의 모습을 닮은 에스텔. 참, 부녀이긴 하다.
그 이외에 <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 후기에서 굳이 이야기할 건 딱히 없는 것 같다. 아,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다나카가 홀로 영지 개척에 힘을 쓰는 동안 드래곤 크리스티나가 자신의 마력을 이용해 유례없는 활약을 한 점이다. 그녀가 보여주는 모습도 4권의 포인트 중 하나다.
바보 같지만, 바보 같아서 재미있는 <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시리즈. <다나카 나이 =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을 읽는 데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말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개성적인 캐릭터들이 책 읽기를 도중에 멈추지 못하게 했다. 다음 5권은 또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기대된다.
오늘 라이트 노벨 <다나카 나이=여친 없는 역사인 마법사 4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언젠가 다나카와 소피아가 행복해지는 날도 오겠지? (웃음)
* 이 작품은 서울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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